대전시 광역시 민선4기 출범 7개월 2006년 한해 마무리 새로운 출발 준비

대전시(박성효시장)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2006한해를 마무리 짖는 종무식을 같고 2006년 지난 일년간의 시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행사를 가졌다.
종무식에서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송년사에서 지난 일년은 북한의 핵실험과 한․미 FTA 협상에 따른 대립과 갈등,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라고 말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여준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대전광역시청 200년도 종무식

박성효 대전시장 송년사 전문

박성효대전시장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런 6천여 우리시 공무원 여러분!


2006년 병술년 한해도 보람과 아쉬움 속에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한 해를 돌아보면서, 잘한 일은 스스로 칭찬하고 잘못된 일은 반성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곤 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일년은 북한의 핵실험과 한․미 FTA 협상에 따른 대립과 갈등,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한편, 지역적으로는 민선4기 시정이 출범하면서 대전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한 해였습니다.
그동안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서 시정의 큰 틀을 만드는데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공무원 여러분!

저는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함께 가꾸는 대전, 함께 누리는 행복’을 시정의 나아갈 방향으로 삼고, 시민들께 행복을 드리기 위한 대전발전의 비전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갈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책들이 추진되고, 지지부진했던 현안과제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먼저,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대전’ 건설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 있는 도시발전을 위한「원도심 U-턴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대전역세권 개발을 위한 토지공사와의 협약이 이루어졌으며, 주택공사와는 뉴타운식 도시재정비촉진사업 예정지구에 대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하였습니다.
행정역량을 집중 투입하여 생활여건을 일시에 개선하는「무지개 프로젝트」가 판암동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원도심 대학가 주변 ‘캠퍼스타운 조성’ 도 대학과 주민의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쟁력과 효율성을 갖춘,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일로써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업무추진에 있어서도 전부서가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일관성있게 추진하는「올 코트 프레싱 방식」을 도입하였으며,성과위주 인사시스템 확립을 위해 민선자치 이후 처음으로 ‘특별승급제’를 실시하여 4명이 승급되었습니다.
지역의 기관․단체․시민과의 협력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대전발전의 기반을 갖추었습니다.
시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수요현장대화」를 운영하고「민원 120 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기관․단체간 상생과 협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기관마케팅」을 시작하였으며, 3대 하천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푸른 대전 조성을 위해「3000만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시민과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학교공간 지역사회 중심센터화」사업도 시작 되었습니다.
시에서는 학교시설과 교육환경개선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공간과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둘째, 대전의 미래를 밝힐 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기업유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덕연구개발 특구 1단계 개발계획의 확정으로 연구와 생산이 결합된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 9월「대덕특구 투자조합」이 결성되고 지방세 감면과 함께 국세 감면을 위한 세제 지원제도를 마련 중에 있으며,「지능로봇산업화센터」가 준공되고 대덕테크노밸리 3단계 조성사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과 외자유치를 위한 제도적인 지원체제 구축과 함께 기업이 최적의 여건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하였습니다. 우리 대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업투자환경지수’에 있어 서울 다음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되었으며,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으로 대기업인 웅진에너지(주)를 유치하였고, MOU를 체결한 미국 이넥심사 등과 유치협의중인 기업들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도 가
또한, 세덱스 배송센터, 한진․현대택배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광역물류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셋째,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문화․환경․복지․교통 등 시민 삶의 질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경부고속철도 도심통과구간 주변정비 사업은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5,000억원이 넘는 당초 수준으로 최종 확정되었고,오랜 시간을 끌어온 월평동 해경청 부지에서는 공공복합청사 기공식이 있었으며, 대전역에 쌍둥이 철도기관 청사도 착공하였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에도 노력하였습니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20세기 미술의 거장 조르주 루오 작품전을 개최하였고, 특히, 새로운 형태의 국제환경미술전인 ‘아트카날 2006’ 의 개최는 문화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행복한 녹색환경도시, 푸르고 아름다운 대전 건설을 시작하였습니다.「장태산 휴양림」을 개장하고「한밭수목원(3단계)」조성, 대전둘레산길 잇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갑천변 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 조성과 3대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보호와 고령화시대를 대비하고 사람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암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노인 복지회관 완공과 함께 노인보건의료센터를 건립하였습니다.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개최, 저상 시내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운영 등 사회적 약자 보호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구축하여 학교와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 대전’ 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넷째, 대외협력 강화로 시정역량을 극대화하고 대전의 위상과 이미지를 한층 드높인 한 해였습니다.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UNESCO의 공식NGO로 승인되었으며, 「UNESCO-WTA 과학도시연구센터」를 대전에 설치하였습니다.
「2009 국제우주대회(IAC)」유치는 지역의 힘을 결집하여 이루어낸 최대의 성과물로 우리시의 외교역량을 보여준 쾌거였습니다.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 것은 앞으로 대전이 배후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으며, 건강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원봉사자 수가 7만명을 넘어생동하는 도시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부기관에서도 대전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뿐만 아니라 미래비전 최고의 도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공공부문 대상,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상을 받았으며, 청렴도 평가에서 16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하고, 산업정책 연구원이 올해 처음 실시한 도시경쟁력 평가에서 ‘미래 경쟁력 최고 도시’ 로 선정되었습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착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내년은 민선4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출범하는 해로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첫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우리들의 열정에 이끌려 대전에 둥지를 틀게 한 기업도 있었고, 지역인사들이 힘을 합해 막판 뚝심의 힘으로 국제대회도 유치하였습니다.

먼 해외에서 전시회 유치에 많은 도움을 준 지역출신의 신부님도 있었고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무한경쟁의 시대, 지방행정도 예외일 수 없으며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경쟁력이 바로 그 지역의 경쟁력입니다.

지금은 이러한 경쟁력을 모을 수 있는 역량과 지혜가 필요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 욕구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 지도층, 선도 집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를 놓듯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들을 바로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정해년(丁亥年) 새해에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행복한 대전건설을 위해 노력합시다.
올 한해 보내주셨던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새해에도 계속 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 12. 29
대전광역시장 박 성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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