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박물관 100년의 역사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 역사를 한곳에 모아놓는 박물관의 역사를 보여주기 위한 ‘부여 박물관의 발자취’ 전에 오는 4일부터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열린다.

부여박물관(관장 권상열)에 따르면 한국 박물관 100주년을 기념해 부여박물관이 걸어 온 다양한 발자취를 체계화해 총 6부에 걸쳐 개최되며 제1부에서는 세계 최초의 박물관이 영국의 애슈몰린 박물관과 국내 최초의 박물관이 제실박물관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2부에서는 근대기 부여지역의 문화재 발굴을 위해 노력했던 당시의 발굴 기록등을 전시하고 제 3부에서는 부여고적보존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부여지역 근대 박물관의 태동에 대해 당시의 유물과 다양한 문서자료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4부에서는 생의 대부분을 부여박물관 발전을 위해 바친 홍사준 선생의 부여박물관 사랑을 주제로 관객을 맞이하며 5부에서는 부여박물관의 성립과 발전을 주제로 마지막 6부에서는 부여 박물관의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부여박물관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난 1945년 10월 13일 부여분관으로 문을 열었고 지난 1993년 현재의 금성산 신관으로 이전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1972년 무령왕릉 발굴 이후 백제의 우수한 금속 공예 실력을 보여주는 금동대향로가 발굴되면서 세인의 관심을 모았었다.

현재는 단순한 역사 박물관의 차원을 넘어 백제 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맺음 하면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700년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를 1400년 동안 소중히 품어온 부여 박물관에 관심이 가는 쏠리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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