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부교육청 분리를 통한 북부교육청 증설에 나서

대전시교육청은 지역교육청 추가 신설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청은 "대전이 1989년 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인구가 50만명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학교 신설로 학교는 244곳이 더 늘어났다"고 신설 이유를 밝혔다.

시교육청은 도안신도시 2만3천여세대의 입주로 2013년까지 대전에 26개교가 더 설립될 예정인 만큼 지역교육청 증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의 타 행정기관과 비교해도 경찰관서는 2007년 대전지방경찰청이 분리되었고, 경찰서도 2개소에서 5개소로, 소방관서도 2개소에서 5개소로 대폭 증설되어 주민복지 증진과 대민서비스 제공을 원활히 수행하고 있으나, 지역교육청은 동부와 서부교육청 2곳뿐 이라는 주장이다.

유성과 대덕구를 담당할 북부교육청이 신설되면 서부교육청은 인구가 50만을 넘어선 서구만 관할하고, 중구와 동구는 동부교육청이 관할하게 된다.

현재는 서부교육청이 서구와 유성구를 맡고 있으며, 동부교육청은 동구와 중구, 대덕구를 관할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김재석 행정지원과장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행정구역 개편 및 지역교육청 통․폐합 계획으로 시기적으로는 추진이 원활하지는 않겠지만, 대전의 여건과 지역주민의 정서 등 당위성은 충분하다”며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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