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덕명동 26-2번지 일원에 17,466㎡규모 국궁장 건립

국궁장 건립공사 기공식이 13일 유성 덕명동 복용공원내에서 열려 진동규 유성구청장, 임재인 구의회의장 등 지역인사가 시삽을 하고 있다.


유성 덕명동 복용도시자연공원 내에 국궁장이 들어선다.

대전시 유성구는 13일 진동규 구청장, 임재인 구의회의장과 지역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궁장 건립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사선장 6,000㎡, 주차장 및 사정부지 6,523㎡, 기타 4,943㎡ 등 총 17,466㎡에 건립되는 유성 국궁장은 지상2층에 연면적 422.62㎡의 신축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궁장 1층에는 사무실과 자료보관실, 휴게실, 화장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며, 2층에는 회의실로 겸용되는 국궁연구실과 부속관리실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부대시설로 운시대 1조와 과녁 3조 등 국궁을 위한 필수요소가 갖춰지며, 32면의 넓은 주차장도 함께해 지역민의 이용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날 국궁장 건립공사 기공식에는 유성구청 관계자들과 국궁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행사로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교부금 10억과 교부세 3억, 구비 16억 등 총 사업비 29억3천8백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7월 말까지 사업이 완료되며, 이 외에 계속비로 설계비 6천만 원, 토지보상 14억1천5백만 원, 공사비 13억5천8백만 원, 감리 등 1억5백만 원이 별도로 추가될 예정이다.

진동규 유성구청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전통 활쏘기인 국궁을 즐기는 구민들이 많았으나 변변치 못한 국궁장 하나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궁장 건립을 대전시의 어떤 곳보다도 훌륭하게 만들게 됐다”며 구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그는 또 “대규모 국궁장 시설은 온천관광이 점점쇠퇴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해 줄 것”이라며 “전국규모의 대회가 매년 이곳에서 열리게 함에 따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성 국궁장 공사기간은 지난 달 31일부터 내년 7월 30일까지 1년이며, 시공은 도룡동에 소재하고 있는 영민건설(주)가 맡았다.

복용공원 국궁장 조성공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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