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작곡가 故안익태 선생의 미망인인‘마리아 돌로레스 딸라베라(Maria Dolores Talavera)’여사가 지난 2월 16일 스페인 마요르카섬에서 별세한 바, 고인의 유지에 따라 여사의 유해를 국립현충원내 안익태 선생과 합장을 위해 유족들이 19일부터 26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다.

故 딸라베라 여사의 유해는 서울 동작구 소재 국립협충원내 안익태 선생의 묘(국가유공자 제2묘역-7호)에 합장될 예정이며, 합장식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유족, 외교부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딸라베라 여사는 1946년 스페인 마요르카섬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부임한 안익태 선생과 결혼, 1965년 선생이 작고한 이후에도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2005년 애국가 저작권을 한국 정부에 무상 기증하는 등 생전 한국인으로서 각별한 애국심을 보였으며, 2월 16일 향년 94세를 일기로 마요르카섬 자택에서 별세하였다.

한편, 방한하는 유족들은 고인의 셋째 딸인‘레오노르 안 딸라베라(Leonor Ahn Talavera)’, 손자‘미구엘 익태 안(Miguel Eaktai Ahn)’부부, 손녀‘레오노르 로즈 안(Leonor Roses Ahn)’및‘엘레나 이루스뜨 안(Elena Irueste Ahn)’등 5명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