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으로 환경도 지키고 경제난도 극복하고

대전 유성구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중인 탄소포인트제 조기정착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에서 전기, 가스, 수도 및 지역난방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구가 지향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 조성의 성패는 구민들의 참여에 달려있다고 보고 탄소포인트제 참여유도를 위한 지역별 순회홍보를 실시하는 등 공감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위해 구는 지난 15일 노은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8개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통・반장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 순회교육에 나섰다.

이번 순회교육에서는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두 배경, 탄소포인트제 개념 및 운영방향, 에너지절약을 위한 실천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다.

구는 또 아파트 승강기, 게시판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정기적인 구내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센터내에서 이뤄지는 직능단체 회의시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전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구는 에너지절약 생활실천 확산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구 본청과 동 주민센터별로 ‘함께하는 CO2 줄이기 행동실천 8대과제’ 배너 등 온실가스 줄이기 관련 3종의 전시물에 대한 순회전시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150세대 이상 의무적 관리대상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가 주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어 이해의 폭을 넓혀 자발적인 참여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순회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며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여나감으로써 녹색시대를 선도하는 범구민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전력 및 도시가스 감축목표량을 5%로 정하고 150세대 이상의 65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시범 운영, 아파트별 감축실적을 평가해 연말경 감축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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