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바람! 시원한 음악!

 

▲ 2009 빛깔있는 여름축제

한여름이면 생각나는 축제! 더워지면 기다려지는 축제! "빛깔있는 여름축제 Cool & Hot"이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대전문화에술의전당 야외원형극장에서 열린다.

팝스오케스트라, 뮤지컬, 가요,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무료로 흥겨운 가락에 몸을 맡기다보면 더위는 어느새 사라진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간단한 음료와 돗자리를 준비한 후 조금 일찍 야외원형극장을 찾는다. 바람 잘 드는 시원한 나무 아래 돗자리를 편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눈앞에 펼쳐지는 현란한 조명과 연주자들의 열정적 연주에 몸을 맡긴다. 오감(五感)이 사로잡히는 순간 더위는 사라진다.

8월 5일(수) <이정식 월드 & 팝스밴드>
국내 색소폰연주의 일인자 이정식과 그가 이끄는 월드&팝스밴드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재즈의 조화를 보다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팀이다. 서양악기로 우리음악을 우리악기로 서양음악을 연주하고 이를통해 이질적인 두 음악문화의 공감 요소를 이끌어내어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팝과 대중가요를 재즈로 편곡,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단체이다.
***Program***
밀양아리랑, 보고 싶다, Spain, Mo'better blues, Chicken, Feel so good, Misty 등 우리 귀에 익은 민요와 가요, 팝, 재즈 등을 연주한다.

8월 6일(목) <퍼니밴드와 함께하는 ‘funny concert'>
퍼니밴드는 6명의 클래식 전공자(브라스 5명, 퍼커션 1명)들의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마임을 펼치는 새로운 형태의 클래식 퍼포먼스 찾아 공연 그룹이다. 금관의 화려하고 찬란하며 시원한 음색과 기상천외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퍼니밴드는 클래식부터 팝,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팀 이름 그대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Program***
just a close walk, 나팔수의 휴일, Let it be, sing sing sing, 윌리엄 텔 서곡, 캉캉, Amazing grace 등을 연주한다.

8월 7일(금) <김덕수 사물놀이>
이만큼 사람을 몰입시키는 연주가 또 있을까... 김덕수의 사물놀이는 듣는 이를 접신(接神)상태에 이르게 할 만큼 그 몰입도가 높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동화될 수밖에 없는 피 속의 리듬에 온몸을 맡기다보면 더위는 저절로 잊게 된다.
***Program***
길놀이, 삼도설장고가락, 삼도농악가락, 판굿 등

8월 9일(일) <전당 옆 동물원>, <잘 될꺼야!>
<전당 옆 동물원>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스무살의 젊음이 80~90년대 언저리에 놓여있었던 이들에게는 너무도 낯익은 노래다. 바로 그룹 <동물원>의 힛트곡들이다. 노래는 나이를 먹지 않는다. 언제나 처음 들었던 그때의 모습 그대로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노래는 듣는 이의 나이를 당시의 젊음으로 되돌려 놓는 마력도 지니고 있다. 8월 9일 저녁 전당야외원형극장에 찾아오면 찬란했던 스무살 시절로 순간 이동할 수 있다.

<잘 될꺼야!>
그룹 <동물원>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가수는 1994년 MBC대학가요제 대상수상을 계기로 가요계에 입문한 이한철이다. 1995년 이후 솔로 활동과 더불어 <지퍼>,<불독맨션>,<하이스쿨 센세이션>,<주식회사>등 다양한 장르의 밴드 멤버로도 활동하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괜찮아 잘 될꺼야’라는 가사로 유명한 국민 격려송 ‘슈퍼스타’로 2007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싱글> 부분의 2관왕을 거머쥐며 자신의 지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동물원>의 노래로 스무살의 젊음을 되찾고 이한철의 ‘슈퍼스타’로 힘겨운 현실을 떨쳐낼 용기를 얻자!!!

8월 10일(월) 뮤지컬 <라디오스타>, <그리스>
<라디오스타>
한물간 스타의 화려한 재기와 그사이 벌어지는 인간적 갈등과 고뇌, 치유와 화합을 다룬 이준익 감독의 영화 <라디오스타>의 뮤지컬 버전이다. 1998년 설립 이후 10년동안 콘서트, 뮤지컬, 연극, 클래식 등 300여 작품을 제작, 기획하고 전국을 무대로 수많은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공연 전문회사 (주)쇼플레이가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김원준, 서범석 등 낯익은 반가운 스타들이 출연, 즐거움을 더해줄 예정이다.

<그리스>
뮤지컬 영화 <그리스>는 1978년에 제작되었다. 그리고 3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전세계에서 끊임없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시대는 변할지 몰라도 ‘반항’과 ‘도전’이라는 젊음의 특성이자 뜨거운 에너지는 언제나 동일하기 때문이다. 한국 뮤지컬 대중화의 선도주자인 오디뮤지컬컴퍼니의 무대로 꾸며진다.

8월 11일(화) 뮤지컬 <스페셜레터>, <영웅을 기다리며>
<스페셜레터>
희정, 시영, 은희... 누가봐도 여성이름이다. 그런데 가끔 남자의 이름이 되기도 한다.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군병장이 여성이름을 지닌 은희라는 남자와 주고받는 말 그대로 <스페셜한 레터>에 얽힌 이야기이다. 후배병사의 거짓말에 속아 대단한 미인과 편지를 주고 받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병장과 친구의 간곡한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답장을 써야하는 ‘은희’라는 이름의 남자 사이에 벌어지는 웃지못할 해프닝이다. 창작뮤지컬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극단 I-company History와 공연계의 선도주자 (주)악어컴퍼니의 무대로 꾸며진다.

<영웅을 기다리며>
4,500회 이상, 150만 이상의 관객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연극 <라이어>의 <파파프로덕션>이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 6월 말 9회의 공연을 통해 이미 대전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기막힌 상상력의 짜임새있는 탄탄한 대본과 요소요소에 위치해있는 폭발적인 웃음코드, 그리고 매우 잘 만들어진 음악이 어우러진 롱런을 예감케하는 뮤지컬이다.

8월 12일(수) 팝스콘서트 <로맨틱투나잇>
오케스트라를 접하기 어려운 대중들에게 좀더 쉽게 접근하여 지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단된 ‘멘토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은 물론, 뮤지컬, 가요음악의 편곡 등을 연주하며 대중의 눈높이에서 대중이 만족하는 연주회를 해오고 있다.
***Program***
밀아름다운 인생II<정열>, 추상, 사모곡, 아리요, 인연,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마당>, 도라지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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