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흥룡초, 10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름이를 위한 바자회행사 가져

▲ 백혈병을 앓고있는 이아름(13) 흑룡초등학교 학생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사랑과 정성을 모으는 바자회 행사가 진행됐다.
대전 동구 흥룡초등학교는 13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이아름 학생을 만나 성금을 전달했다.

흥룡초등학교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컵스카우트 후원회는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고생하는 이아름(13 · 흥룡초 6학년)학생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10일 바자회 행사를 여는 등 따뜻한 정성을 한 데 모았다.

특히, 지난 10일 진행된 바자회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는데, 6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하는 등 서로 아픔을 함께했다.

바자회 행사를 통해 모금된 660여만원의 성금은 지난 8일부터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700여만원 상당의 성금과 더불어 13일 이아름 학생의 치료를 위해 전달됐다.

이아름 학생의 어머니는 “도움을 줘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아름이가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 줄 수 있도록 건강해 질 때까지 희망을 잃지 않겠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각오를 다졌다.

박영미 학교 운영위원장은 “아름이가 웃는 얼굴로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런 모금행사를 통해 아름이의 건강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인문 학부모회장과 천정은 컵스카우트 후원회 회장은 “한 아이의 엄마로써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아름이가 반드시 건강해질 것”이라며 한 목소리로 믿음을 전했다.

흥룡초등학교 관계자는 “백혈병은 상당히 긴 치료기간을 요한다”면서 “아름이를 위해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아름 학생은 지난 5월초 감기치료를 위해 검사를 받던 중 뜻밖에 급성 림프모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서울 강남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중이다.

■ 이아름 학생 후원 문의 (042) 624-5343 (대전 홍릉초 교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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