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신종플루 차단위해 ‘1830 손씻기 생활화운동’

“하루 8번 30초씩, 손을 씻으면 각종 전염병 예방할 수 있어요”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400여 명에 육박하는 등 무차별적인 확산으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유성구가 신종플루의 근원적인 차단을 위해 손씻기 생활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신종플루 등의 각종 유행성 전염병이 악수 등 신체접촉을 통해 옮기기 때문에 손 씻기만 잘 지켜도 감염질환의 약 70%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구는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등 보건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어린이용 메모장, 화장실 부착용 스티커 등을 배포하며 하루에 8번 30초씩 손을 올바르게 씻는 '1830 손 씻기 생활화'를 위한 대대적인 대민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초・중・고교 등 교육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청소년들의 전염병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직능단체 회의시 등을 통한 홍보활동 전개, 포스터와 리플렛 등 유인물 제작・배포 , 캠페인활동 전개 등 손씻기 생활화를 위한 분위기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5월부터 의사, 간호사, 소독요원, 검사요원 등으로 기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유성선병원에 격리병상을 확보하는 한편 간이진단 킷트, 타미플루, 마스크 등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물품도 확보한 상태다.

구는 1830 손 씻기 운동 확산노력 외에도 발생 조기인지 및 확산방지를 위해 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위험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 3일차와 9일차 등 2회에 걸쳐 개인별 전화 추적조사를 벌이는 한편 방학을 맞아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유학생 등을 파악해 발열체크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내국인 간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결석생 파악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일 진료현황을 파악, 지역내 유행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유성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내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차선책” 이라며 “하루 8번 30초씩 손을 깨끗하게 씻고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시는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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