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늘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리기로 확정됐다.

우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데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시기의 부적절성과 절차의 불투명성 등을 들어 그동안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의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우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의 개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선언적, 정치적 의미의 남북정상회담은 한번으로 족하다는 차원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실질적이고도 실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강조한다.

특히 북한 핵문제 해결과 남북한간의 긴장완화 문제 등을 포함한 남북한간의 평화와 공존 방안 등에 대한 치열한 논의와 가시적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다시한번 강조하건데 우리 국민중심당은 남북정상회담의 절차적 투명성이 분명하게 밝혀져야 함은 물론 정권차원에서, 그리고 정파의 정략적 차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용된다면 우리 국민중심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천명한다.

2007. 8. 8.

국민중심당 대변인 류 근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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