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신청사 이전 지 미리 정했던 것 아니냐?- 가오주민 5월9일 토지공사에 까지?

동구청 신청사 이전지 선정과 관련 동구의회 제5차 신청사 이전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제기되었던 "신청사 이전 지 미리 정했던 것 아니냐?"는 문제가 주민까지 동원해 압력 행사를 하려고 한 것으로 밝혀져 동구 집행부의 입장이 난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1일 동구신청사 특위에서 압력행사 진위에 대해 따져 묻고 있는 (右)김태수의원과 "압력행사 한적 없다"고 잘라 답하는 실무과장

지난달 31일 제5차 동구신청사 이전 특위가 열린 가운데 답변자로 나선 동구 집행부 실무과장이 “5월9일 가오동 동구신청사 이전 선정부지(현 의료용지)를 계약하러온 계룡병원 관계자들을 토지공사에서 만나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김태수 의원의 질문에 담당과장은 “압력 행사를 한적 없다”라고 답변 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여 압력행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9일 동구청 실무과장은 토지공사에서 동구신청사 이전부지로 선정된 의료용지를 계약하려고 계약금 (10억3천만원)까지 준비한 계룡병원 관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가오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과 병원이 들어오는 것을 얼마나 반대하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등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병원 관계자는 밝히고 있고 실제 가오지구 주민이 토지공사에 간 것이 사실

한편 동구청 실무과장은 “가오동 주민을 부른 적 없고 그분들은 자주 토지공사에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5월9일 병원관계자들이 토지공사에서 나간 다음에 문밖에서 본 것 같다”라고 밝히고 있으나 토지공사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들이 나간 다음 주민들이 토지공사 안에 까지 들어 왔으며 동구청 공무원들과 쇼파에 앉아 이야기를 했다”고 밝혀 담당 과장의 말은 신빙성이 없어 보이며 동구청

이를 뒷받침 하듯 지난 달 31일 동구신청사특위 5차회의에 방청객으로 참석했던 가오동 주민 A모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5월9일 내가 토지공사에 가서 병원관계자들이 계약하는 것을 막았으며 우리 주민들은 병원이 오는 것이 싫다.” 라고 말해 “신청사 이전 지 미리 정했던 것 아니냐?”는 김태수 의원의 문제제기가 주민동원 압력행사라는 것 까지 뒷받침 하고 있어 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

가오동 주민이라고 밝힌 A모씨는 5월9일 계룡병원에서 계약하려고 간 것을 어떻게 알고 토지공사에 갔느냐고 묻는 기자의 수차례의 질문에 “ 그것이 무엇이 중요한 일인가?”라며 답변을 회피하고 “언론에서 제대로 알고 기사를 써야 한다”고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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