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의 조정은 추가 상승에 기대감을 품은 대기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다.


평택촌놈 정오영 대표

[주요 약력]
ㆍ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ㆍ前 한국경제 TV전속 애널리스트
ㆍ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등 출연 잡지사 및 신문사 인터뷰 (레이디경향, 조선일보 外 다수)MBC 경제 매거진 M 스페셜 출연
ㆍ現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 대표現 평택촌놈 대표

지난주(6/15~19) 시장은 당장에라도 지난 5월에 형성된 박스권을 돌파하려던 기세를 꺾고 주 초반부터 꾸준히 하락하였다.

 

 

 지난 시황 글에서 지수의 급격한 회복이 어려우므로, 1400선에 대한 회복을 확인하면서 외인들과 기관이 동시에 관심을 갖는 주도 업종 내에서 모아가자고 조언하였다. 그리고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반드시 유지할 것도 언급하였다.

 

 

분명히 시장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우리 시장의 조정과 함께 해외시장의 동반 조정은 다시 한 번 시장 참여자들에게 현재의 흐름을 고민하게 하였다.

 

특히 꾸준히 양호하게 유지되던 외인들의 현물 매수세는 선물 매도세와 함께 상당히 약화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거기에 꾸준히 이어진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물량과 여전히 존재하는 북한發 악재는 상당수의 투자자에게 우리 시장의 추가 상승을 의심하게 했을 것이다.

 

 

여기에 해외시장의 조정은 만기일 이후 추가 상승에 기대감을 품은 대기 매수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단기 운용 성격이 강한 MMF 잔고가 다시 증가하고, 펀드 예탁금이 감소한 현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관의 매도세는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지난주 시장은 외인들의 매도세로 조정을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는 연이은 기관의 매도세를 외인들이 잠시 방관한 것으로 판단한다. 외인 역시 항상 매수만 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지난 08년 말부터 시장 저점에서 매수하여 모아온 기관은 3월 들어 본격적인 반등이 있자, 4월 초부터 꾸준히 수익실현을 한 상태이다. 하지만 외인들은 그 구간에서 기관들의 물량과 개인들의 물량을 받아가면서 주식 비중을 대폭 늘렸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즉, 펀드 환매 물량과 상승 있을 조정을 예상한 기관은 물량을 줄였지만, 실제는 외인들의 매수세로 인해

 

 

이는 이미 많은 비중을 줄인 코스피 시장 내에서 기관이 하는 매매 행태를 보면 알 수 있다. 기관은 외인들의 힘으로 지탱하는 시장에서 일부 종목들에 대해서만 매매를 하면서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다. 자신감 없는 우리 기관으로 인해 다른 아시아 시장이 동반 상승 후 조정을 받는 동안 우리 시장은 상승다운 상승 없이 조정만을 받은 채 기관은 '그들만의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삼성전기(009150)이다. 지난 주 말씀드렸던 기관과 외인의 동반 매수세가 살아있었던 동 종목은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답은 명확해졌다. 이제 우리 시장의 추가 상승은 기관의 수급에서 확인해야 할 것이다. 물론 외인들의 수급 역시 중요한 요소이지만 현재 조정을 만들고 시장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기관의 매도세가 줄기만 하여도 우리 시장은 분명히 추가 상승의 탄력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매도세도 진정되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기관의 매매와 그 흐름을 같이하겠지만, 연이은 프

 

 

거기에 미국 시장의 흐름이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지난 시황 글에서 주택관련 지표에 초점을 맞추라 조언하였다. 실제 주택관련 지표나 전반적인 경기 예상 지표의 동향은 양호하였지만,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주식 시장의 추가 상승을 방해하였다. 이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은 영국 쪽 채권 발행이 순조로움을 봤을 때, 미국 패권 관련 문제도 지속 영향은 미

 

 

그래서 이번 주(6/22~6/26)는 기관의 수급과 프로그램의 흐름, 그리고 단기 매도세를 유지하는 외인들의 선물 수급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여전히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지금은 충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고, 단기적으로 외인들의 수급이 불안정하기는 했지만 원래 추세를 꺾기에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해서, 직장인과 전업은 지난주의 비중 60%와 40%를 유지하면서 업종 내 대표종목을

 

 

그리고 종목을 선택함에 있어서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기 바란다. 현재 우리 시장의 추가 상승 모멘텀은 실적과 월말에 있을 윈도드레싱으로 압축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즉, 외인과 기관의 수급, 그리고 실적 모멘텀까지 있는 종목이라면 7월 초까지의 흐름을 기대하면서 모아가기 바란다. 물론 지수가 1360 포인트 아래로 밀린다면, 반드시 비중 축소를 통해 위험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다

 

 

[관심업종] 전기전자, 자동차(현대차)

 

출처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31-65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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