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코믹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연극계의 신화 '라이어'의 뒤를 잇는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가 대전관객을 찾아 온다.

'영웅을 기다리며'는 10년간 4천5백회 150만 관객 돌파라는 연극계의 깨어지지 않을 신화를 이룬 국민연극 ‘라이어’의 파파프로덕션이 탄생시킨 또 하나의 히트상품이다.

올해 초연한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52일-72회의 공연동안 평균 객석점유율 70%를 넘으며, 초연작품은 관객을 모으기 어렵다는 통설을 깨고 짧은 시간에 빠른 입소문의 힘을 보여줬다.

20~30대 여성 관객들의 지지와 호평을 받고 있는 ‘영웅을 기다리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문예회관연합회의 “2008 창작팩토리 우수뮤지컬 제작지원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백의종군 하던 이순신 장군이 일본 무사에게 사로 잡혀 3일간 끌려다녔다는 설정은 영웅을 평범한 일반인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그려 관객을 연극속에 빠뜨린다.

천하의 이순신 장군이 일개 일본 무사에게 사로잡혔다는 설정도 그렇고, 게다가 별 반항도 못한 채 3일간 끌려다녔다는 것도 그렇고, 배고파 고구마에 목숨거는 모습이며 열 받는다고 욕하는 모습 등등... 더구나 그 3일간의 기록이 화장실에서 OO용도로 어이없이 사라져버린다는 기막힌 상상은 보는 내내 배를 움켜잡게 한다.

‘영웅을 기다리며’는 그동안과는 다른 평범한 우리와 같은 영웅의 모습으로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준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영웅의 기쁨, 영웅의 고뇌, 영웅의 슬픔을 23일부터 28일까지 느낄 수 있다.

문의 042-610-2222, www.dj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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