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감동 수작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아이노우 유노우(I Know You Know) @자료사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올해 개막작으로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영국 영화 '아이 노우 유 노우'(I Know You Know)를 확정했다.

개막작 선정에 있어 '아이 노우 유 노우'는 장르적인 치밀함과 영화 자체의 재미뿐만 아니라 주연을 맡은 배우가 가진 대중적 지명도도 있어 개막작으로 확정하게 되었다고 영화제측은 밝혔다.

영국에서 날아온 가슴 따뜻한 부자(父子) 스토리, 아이 노우 유 노우(I Know You Know)

11살의 제이미와 그의 사랑하는 아버지 찰리 사이의 끈끈한 부정(父情)을 위험스런 환상을 통해 감동적이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감동적인 수작으로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섹션에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연출을 맡은 저스틴 케리건 감독이 자신의 실제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이후 이 작품 시나리오를 구상, 감독 자신에게도 가슴 깊이 와 닿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저스틴 케리건 감독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 선정으로 첫 방한 일정을 예정하고 있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영화와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아이 노우 유 노우'에서는 두 명의 눈에 띄는 배우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영화 '폴몬티'(1997)와 대니 보일 감독의 '트레인스포팅'(1996)으로 배우로서의 명성을 얻은 로버트 칼라힐이 찰리역을 맡았고, 저스틴 케리건 감독의 친구 아들인 인연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 첫 도전을 한 11살 꼬마 제이미 역의 애런 풀러가 함께 한다.

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 서울극장과 씨너스 단성사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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