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출현장에서 용의자 검거

대전 동부경찰서는 한국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대만인 황모(26)씨를 지난달 27일 붙잡아 구속했다.

또한, 유씨 등 9명을 장당 5만원에 통장을 개설 판매한 혐의로 붙잡았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경찰에 따르면 황씨 일당은 4월 27일 전화를 통해 우체국 직원임을 사칭한 후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보안설정을 해야한다”는 말로 현금지급기로 유인해 계좌이체 방법으로 4명(서울 2 ․ 충청 1 ․ 경상 1 )으로부터 도합 약 7,847만원을 인출해 가로채려 한 혐의다.

 

황씨는 현금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해당 대포통장이 전화사기단에 판매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해 부정계좌등록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하고 “해당 조치로 인해 서울 중구의 A은행지점에서 현금인출 중이던 용의자 황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인출책 공범 여부를 파악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지능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중국 등 타국에서 전화가 이루어져 범인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