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나 물질을 가지고 행복을 채울 수 없다”

26일 대전역 광장에서의 탁발행렬
대전역 광장 일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 '자비행'을 실천하는 행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자비의 쌀 모으기 탁발행사’가 26일 대전역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백제불교회관과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최 측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불자회, 대전기관차승무사업소 법우회, 서구노인복지관 등 단체와 300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했다.
 

 

이진옥 백제불교신행단체협의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 서로 나눔을 함께해 행복한 하루가 되자”고 말했다.  

 

장곡 백제불교회관 이사장
장곡 백제불교회관 이사장은 “오늘 행사는 보시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힘들고 가난한 분들과 행복을 나누는 행사다”고 의미를 밝혔다. 

 

장곡 이사장은 “환경이나 물질을 가지고 행복을 채울 수 없다”며 “행복은 풍족한 환경, 물질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탁발은 아집과 아만을 제거하기 위한 불교수행으로써 이를 통해 모아진 쌀, 라면과 성금 등은 서구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여러 단체로 나눠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역 광장과 중앙시장 일원에서 진행되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단체 합장

 

‘자비의 쌀 모으기 탁발행사’가 진행되기전 풍물패 공연

 

성금을 내는 허양욱(5 · 서구 도마동)양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