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집행목표액 2조 1,122억원 중 1조 300억원 지출
대전시는 14일 송석두 기획관리실장 주재로 열린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 보고회’에서 올 상반기 집행목표액 2조 1,122억원 중 1조 300억원을 지출 49%의 조기집행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 산하 공사·공단은 목표액(2,603억원) 대비 20.7%(538억원)를 지출해 시 전체보다 집행실적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전도시공사의 도안지구 개발사업이 문화재발굴로 인한 지연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 됨에 따라 이달 중 본격 공사를 착수해 특·광역시 1위로 올라서겠다는 방침으로 이달 말까지 시 2,481억원, 공사·공단 1,024억원 등 총 5,262억원을 추가 지출해 상반기 조기 집행비율을 60%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방침은 이달 말 예산조기집행 결과에 대한 정부의 평가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평가결과에 따라 향후 특별교부금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시는 4월말 중앙평가 결과에 따라 자체 부서평가를 실시한 뒤 인적·물적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지급할 예정이며, 자치구와 공사·공단도 집행실적에 따라 경영평가 등에 반영, 교부금 지원 등을 차등화 할 방침이다.
시는 또 물품 구매 시 사용시기와 적정 수요량을 예측해 과다하게 구매하는 행위를 철저히 예방하고, 과다한 설계수요의 적절한 분산을 위해 자치단체 공무원을 중심으로 수요분석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