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7월들어 홈런 가뭄 더 심해

마지막 찬스 - 9회말 한화에게 주어진 역전의 기회는 김태균의 병살타로 날아갔다.

한화 간판 김태균의 지독한 빈타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 동안 마운드에 23번 올라와 안타 5개와 타점 2개 3진 4개 병살 3개를 기록하면서 한화의 간판 홈런왕이라는 명함이 무색할 지경이다.

이런거야 - 3회말 고동진이 치며 동점의 기회를 잡았다

최근에 홈런 맛을 본 것이 지난 6월 24일 삼성과의 3차전에서 날린 것이 마지막 이후 7경기 동안 같은 팀 크루즈와 이범호가 연속 홈런을 때리는 것을 멀쩡히 보고만 있어야 했다.

수비의 달인 한상훈 - 3회초 한상훈이 현대 이택근의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멀쩡히 보고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경쟁자인 크루즈가 홈런과 타점 부분에서 앞서가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속병만 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현재까지 김태균은 타율 0.318과 74안타를 기록하며 17개의 홈런에 머물러 있는 사이 상대 같은 팀 경쟁자 크루즈는 같은 경기수를 출장하고 타율 0.349와 안타 87개 홈런 18개로 이미 김태균을 앞선 상태다.

아싸 성공이다- 6회초 현대 송지만이 도루에 성공했다.
밀어내기 - 7회말 한상훈이 안타로 신경현

 

김태균 빈타 - 계절탓??

 

크루즈의 홈런 성향은 김태균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인 4월 크루즈는 홈런 2개로 별다른 두각을 들어 내지 않았지만 5월에는 9개로 껑충 뛰어 올랐고 6월에는 5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7월 들어서 만도 2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날아라 개구리 - 7회초 정수성이 홈으로 파고들고 있다
살았니 죽었니 - 7회초 정수성이 홈을 파
 

반면 김태균은 4월 5개의 홈런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더니 5월에는 8개 6월에는 4개로 다른 경쟁자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른 팀의 경쟁자인 이대호는 7월 들어 2개의 홈런을 보여 빈타에 허덕이는 김태균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홈런 18개로 이미 김태균을 앞서나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분위기도 좋다.

결국 아웃이야 - 8회 조원우가 아웃되고 허탈하게 심판을 바라보고 있다. 한화 역전의 마지막 기회였다
말다툼 - 한화 유지훤 코치가 8회말 조원우의 1루 플레이가 세이프라며 1루심과 싸우고 있다.

7월중 안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태균이 같은 기간 안타 4개를 기록한 반면 이대호는 1루타 6개와 2루타 2개를 기록하는 등 펄펄 나는 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하나의 경쟁자인 현대의 브룸바는 홈런 19개로 최근 5경기에 하나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고 이달에만 한화를 상대로 얻어낸 안타 4개중 2루타가 2개일 만큼 타격은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수비도 잘해요 - 8회 크루즈가 현대 이승용의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김태균은 다른 경쟁자들과는 달리 오히려 타선의 난조를 보이며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현대와의 3차전에서도 이런 김태균의 모습은 여실이 들어났다.

 

9회 말 역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김태균은 현대 송신영의 투구를 받아진 것이 병살처리 되면서 슬럼프의 깊이를 보여줬다.

안풀리네- 김태균이 삼진을 당하자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어떻해야 하나 -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서기전 각

 

 

 

 

초반 우위 못지킨 한화

 

현대와의 3차전에서 먼저 기선을 올린 것은 한화였다.

 

김태균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선 이범호가 현대 황두성의 공을 받아치며 장종훈을 기념하며 지정된 35존을 넘기는 좌측 펜스를 넘기는 105m짜리 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3회 현대 8번 김동수가 좌익수 앞 2루타로 진루를 허용하고, 이어진 상위타선 1번 전준호와 2번 김일경의 좌`우익 안타로 전준호와 김동수가 홈을 밟아 전일 당한 패배를 보란 듯이 넘어섰다.

역투하는 최영필 - 한화 선발 최영필이 역투하고 있다
 

역전 당한 한화는 3회 말 들어 1번 고동진이 우중간 3루타와 이영우의 안타로 고동진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추격 또다시 동점을 만들어 냈다.

역투하는 황두성 - 현대 선발 황두성이 역투하고 있다.

팽팽한 경기 양상은 결국 7회들어 현대 1안타만을 기록하던 전준호를 빼고 대타 유한준을 투입해 한화 윤근영에게 볼넷을 끌어냈다 이후 현대는 발 빠른 정수성을 대타로 투입해 한화의 투수진을 혼을 빼며 2번 김일경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진루 3번 이택근의 번트를 대는 사이 홈으로 파고든 정수성이 결승점을 뽑아내며 3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이날 경기에서 현대 선발 황두성은 7이닝 동안 111개의 투구와 4개의 안타와 2실점 삼진 10개를 잡아냈고 패전 처리된 윤근영은 7회 5개의 투구만을 던지는 과정에서 유한준에게 내준 볼넷이 결국 패전이라는 멍에를 쓰게 했다.

7일 한화는 잠실에서 LG와 3연전에 나서면서 두산과의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김태균의 슬럼프가 언제까지 갈 것인가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