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의 5%~7% 떼어 재래시장 상품권 구입키로

대전시청 공무원들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급여의 5~7%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지역 재래시장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래시장 상품권은 현재 기존 발행분의 잔량이 9억여 가량으로 일반 판매 예정 분 1억 여원을 제외한 8억 여원어치를 구매할 예정이다.

참여여부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전 직원이 참여할 경우 월 3억 여권정도 구입 할 수 있어 3개월이면 상품권 잔량 8억 여원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시청 관계자는 "하나은행에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에 5천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며 기탁이 이루어 지면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5% 할인된 금액에 상품권을 구매할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직원들의 복지카드를 4월부터 재래시장 에서는 모든 품목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복지카드는 다른 장소에서는 특정분야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나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모든 상거래를 전면 허용한 것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래시장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사업 등 경제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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