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유성천 하상주차장내 주차차량 긴급구조에 나서

1일 새벽 3시 대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급작스런 폭우로 물이 불어나 유성천 하상주차장내에 주차된 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등 한때 유성천의 수위가 위험수위에 올라 유성구청 직원 등 관계공무원들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유성구(구청장 진동규)는 이날 새벽4시께 유성천일원의 수위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교통과, 재난안전관리과 등 관계공무원 50여명이 유성천일원에 긴급출동해 긴급구조에 나서 입수차량 10여대를 견인하는 한편 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소유주에 긴급 연락을 취하는 등 주차차량 일제 소거작업을 전개했다.

구조작업 현장을 지켜보던 인근 주민 A모씨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아찔했는데 다행히 관계공무원 등이 긴급출동해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것 같다” 며 “특히, 구조현장에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며 일산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하상주차장의 경우 하천폭이 좁아 짧은시간의 폭우에도 물이 금새 불어 장마철 집중호우가 예상될 시에는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며 “특히, 하천범람 위기시 차주와의 빠른 연락이 되질 않고 연락이 되도 입수차량 견인의사에 피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선진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긴급구조 작업에는 구청공무원과 유성대대 등 군장병 등이 견인차를 비롯해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일산분란하게 구조작업에 나섰고 다행히 이날 오전 8시쯤 빗줄기가 약해지고 불어오른 수위도 점차 낮아짐에 따라 차량파손 등 큰 피해는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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