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사업의 일환인 기증 문화 사업의 개인 소장품 기증인 1호

국립중앙박물관에 화장 유물을 기증하기로 한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서울/대전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삼국시대 토기 유병에서 조선시대 후기 백자청화유병에 이르는 다양한 화장문화 유물 20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다.

유 회장이 평생 모아온 화장문화 유물을 기증함으로써 기증 문화 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유 회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의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사업'으로 추진된 기증 문화 사업에 개인 소장품 일부를 기증하는 것으로 유회장은 개인 소장품 기증인 1호로 참여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30일 오후 5시에 관련 식을 개최한다.

기증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 유병에서 조선시대 후기 백자청화유병에 이르며, 기증된 유물만으로도 시대별 유병의 변천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엄선하였다.

 

희소가치가 높은 고려시대 청자 유병이 다수 포함되며, 고려 시대 초기 유병은 청자 유병의 초기 제작형태를 알 수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또한 34점의 백자청화 유물은 조선후기 화장용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기나 청자에서 보이지 않던 분을 갤 때 사용하던 물을 담아 쓰는 분수기를 비롯하여, 백자청화분호, 분접시, 유병들도 함께 볼 수 있어 고려시대의 청자 화장용기와 조선시대의

 

유상옥 회장은 코리아나 화장품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2003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박물관인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나,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위해 소장품을 기증하였다.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회장은 "월급을 쪼개 평생 모아온 화장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시민들이 우리 화장문화의 우수함을 알고, 더 나아가 개인이 가진 것을 함께 나누어 배가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증 기부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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