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를 ‘자전거 도시 대전’ 선언의 해로 준비하자고 역설해 온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의 지시에 따라 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추진전략’ 3대 과제, 15개 시책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 사업에 오는 2010년까지 4개년간 연차적으로 10,339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교육청, 시민단체, 향토기업 등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초·중·고교 1개교를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범학교로 선정하여 자전거 보관대 설치, 운영비 지원, 안전교육시간 운영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자전거 타기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3.1절 대전·충청인 자전거 대행진 활성화, 교통안전체험센터내 자전거 안전교육장 설치 운영, 반기별 시장·구청장이 함께하는 자전거의 날 운영, 자전거 면허제 및 등록제 시행, 자전거 홈페이

자전거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대전시 전역 641㎞를 대상으로 자전거도로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해 자전거 연계도로망 구축 및 자전거 관련시설 설치기준안을 마련하고 연구단지와 둔산지구를 연결하는 자전거 시범지구를 지정해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시설 일제정비에 나선다.

또한, 3대하천 생태복원조성 사업과 연계해 41㎞의 자전거 전용도로망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도시철도역에 2,565대의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해 환승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도시철도에의 자전거 동승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또, 한밭수목원을 기점으로 연구단지방면, 뿌리공원방면, 대청댐방면, 동학사방면, 금동고개방면 등 5개 구간 67㎞를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 선정해 레져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전거타기 생활화 정착을 위해 방치자전거를 수거해 정비한 후 공용으로 활용하는 자전거 공영제와 향토기업등과 연계한 자전거 대여제를 시범운영하고 EXPO과학공원을 포함한 갑천 첨단과학·문화·관광벨트에 관광 자전거 코스를 개발해 시의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남부생활권 택지개발지구내 40㎞와 대전역~충남도청 구간 중앙로, 충남대를 비롯한 캠퍼스 타운 중심의 자전거 통학로를 개설 또는 정비하고 해외 자전거 이용 선진도시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해 교류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대전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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