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본격적인 민선 4기 시·구 현안사업 추진을 앞두고 14일 아침 5개구 청장들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는 박성효 시장이 누차 강조해온 시·구정간 연계·통합성에 기초한 시·구정 협력의 틀이 구체화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박 시장과 5개 구청장들은 시-구간 인사교류협약에 합의하고 일부 기술직렬의 경우 광역인사체제를 도입해 승진후보자 명부를 시에서 통합작성하여 자치단체간 인사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시-구간 활발한 인사교류 기반을 마련해 앞으로 원활한 시-구정협력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선 4기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는 두번째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주차관리요원 구청 이관과 교통업무 위임에 따른 재정지원 등에 대해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구청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동구 이장우 청장은 침체된 동구지역의 활로 모색을 위해서는 교육환경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용운동·자양동 지역의 대학촌(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의 조기추진을, 중구 이은권 청장은 뿌리공원의 하상주차장 철거 문제와 관련하여 주차공간 부족으로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해 대전의 관광명소중 하나인 뿌리공원이 쇠퇴할 우려가 있다며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을 존치해 줄 것을 건의

서구 가기산 청장은 남선공원 축구장의 카페트식 인조잔디를 전면교체하여 다목적 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사업비 지원을, 유성구 진동규 청장은 유성구청 앞 궁도장이 하천정비로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복용근린공원에 국궁장을 건립 할 수 있도록 시의 소요사업비 지원을, 대덕구 정용기 청장은 신탄진 지역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에 구비를 투입할 여력이 없다며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하

이에 박성효 시장은 “시·구정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구청장들의 의견이나 건의가 시민들의 바램일 것으로 안다”며 적극 수용해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출처 : 대전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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