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구 광역인사시스템 도입 합의

박성효 대전광역시장과 5개구 구청장의 시-구간 광역인사시스템 도입 합의는 앞으로 자치단체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통해 시-구간 공조행정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광역인사시스템은 일부 기술직렬의 승진후보자명부를 시에서 통합 작성하여 시를 비롯한 5개 자치구간 인사 불균형을 해소하고 인사교류를 통해 시와 구는 물론 구와 구간 협조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6월 말까지 민선 4기 동안 지속될 이번 인사교류협약은 특정 자치단체 장기근속 간부공무원이나 기술직 공무원이 정기적인 인사교류를 통해 조직은 물론 개인의 활력을 도모해 공직사회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시에서 승진하는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도 자치구로의 발령을 원칙으로해 시-구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자치구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시 결원을 구별로 안배하고 구청장이 2배수의 대상자를 추천하여 선발하는 시 전입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소수직렬과 민생관련 직렬은 일정기간 근무 후에 시와 구, 구와 구간에 정기적으로 순환교류 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이밖에도 구의 인사결원시 공개경쟁시험 합격자를 우선 충원하고 신규임용시험은 시 인사위원회에서 일괄 시행하고 자치단체장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인사교류협의회의 의결사항을 준수토록 하는 강행 조항을 두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교류협약으로 인사 불균형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모든 직렬로 확대 시행해 실질적인 자치단체간 교류협력 시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대전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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