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퇴서 제출 보궐 선거는 12월 19일

 

장문철 의원의 퇴직을 놓고 대전시 의회 김영관 의장이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14일 김영관 대전시의장은 장문철 의원이 작성한 회견문을 대독했고 이로써 장의원은 공식적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그러나 사태가 커지는 것을 우려한 탓인지 일부 기자들만을 상대로 사과 기자회견문을 내기도 해 사과의 의미를 퇴색 시켰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영관 의장은 ‘속죄의 말씀’을 통해 “장문철 의원이 대전시 의원으로써 현행법에 대한 무지로 이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해명하고 14일자로 퇴직 처리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의원의 주소지 변경에 대한 대전시의회의 해명은 더욱 많은 의문을 낳고 있다.

 

김영관의장은 “장의원이 서울에서 급작스럽게 대전에 내려와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서울의 부동산등을 처리하지 못했고, 자녀의 혼인 문제등으로 서울로 부득이 하게 주소를 옮겼다”고 해명했다.

 

또한 장의원이 이번 사건을 천려일실(千慮一失 아무리 현명한 사람도 한번쯤 실수를 한다)의 기회로 삼아 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대전시 의회는 장의원의 사직서 발표가 접수됨에 따라 15일 이내에 대전 동구 선관위에 정식으로 궐석 처리를 하며 오는 12월 19일에 보궐 선거가 치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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