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절약 및 후배사랑 실천

기증받은 교복들을 정리하고있는 충남여중 교사와 학생들

<대전시티저널 김상수 기자> 경제난으로 생활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지역 중·고교 졸업생들이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벌여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충남여자중학교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의 취지와 방법 등의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적극 동참해 기증받은 교복 중 100여벌은 재학생들에게 물려주었으며 나머지 450여벌의 교복과 300여벌의 체육복은 오는 23일부터 5일간 신입생들에게 물려줄 예정이다.

 

가오중학교도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추진해 졸업생들이 적극 동참한 결과 최근 전입으로 인해 교복이 필요한 재학생들에게 먼저 전달했으며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동산고등학교도 지난해 12월 졸업생들로부터 동복 100여벌과 하복 60여벌 등 총 686점의 교복을 기증받아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대전지역 중·고교에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복을 기증한 졸업생들이 사복을 착용하고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졸업식풍경도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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