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 이명박 싸움 부끄럽다.

“BBK이 사건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사기 당한 것일뿐”

홍준표 의원은 대전을 찾아 자신의 정치 철학을 설명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는 대전대학교 총학생회가 주최한 강연회장을 찾아 이명박 X파일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BBK사건에 대해 이 후보가 사기를 당한 사건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이명박 후보가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며 툴툴 털어버릴수도 있는 일을 상대방에게 국가를 운영해야 할 사람이 사기를 당했다는 구설이 싫어 이렇게 저렇게 변명하다 보니 사건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해 노무현 정권 초기 일었던 장수천 사건과 같은 파장이 이는 것을 사전 봉쇄하고 나서 친 박근혜 진영의 인사로 분리되어 있는 홍의원은 정치적인 입장의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일 대전대학교를 찾은 한나라당 홍준표의원은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10년은 잃어 버린 10년”이라고 포문을 연뒤 “차기 정권은 경제 발전을 주력을 두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행정도시 역시 자신이 대통령이라며 반드시 철회 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행정도시를 “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행정수도를 만들려면 휴전선에 행정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대전은 과학도시로 만드는 것이 적합하다”고도 했다.

 

홍의원은 13개 부처가 내려오는 행정도시가 충청권에 무슨 이익을 주겠느냐고 주장하고 행정도시 보다는 실질적인 혜택이 올수 있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혀 행정도시 반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선 후보로써 통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분명히 했다.

 

그는 50년대와 60년대는 개발을 위한 시대였고 80년대는 민주화의 시대였다고 정리하고 통일은 경제 선진 강국이 되고 난 이후 논의되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론’에 대해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라며 “만일 운하에서 선박 사고라도 난다면 이것은 커다란 재앙”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경제성 문제에 있어서도 운하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 경부선 복선화 작업을 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으로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의원은 자신은 박근혜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자신을 박근혜 후보의 측근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고 이명박 후보와는 지난 5.31 선거에서 자신을 빼고 오세훈 후보를 선택한 것이 정치적인 선택이였다면 자신이 현재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예비후보로 출마한 것도 나만의 정치적인 선택으로 봐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으로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가 서로 싸우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짧게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