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의원총회 비공개로 진행키로 ‘주제 없는 난상 토론’

현 김남욱 의장의 사퇴여부 문제로 또 다시 내홍을 겪고 있는 대전시의회 문제 해결의 열쇠로 시의회 운영위원회가 ‘긴급 의원총회 소집’이라는 카드를 빼들었다. 

 

대전시의회 운영위원회(박수범)의원등은 5일 의원 긴급 총회 소집건을 의장에게 보고했고 김남욱 의장 역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일 오전 9시 30분 대전시의회 4층 의원 휴게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정대로 의원총회가 소집될 경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시의회 파행이 어떤 형태로든 해결의 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로 예고된 이날 의원총회의 형식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특별한 주제가 없는 상태에서 난상 토론이 될것”이라며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김남욱 의장의 거취와 관련된 무기명 투표를 주장할 것이란 소문이 떠도는 등 총회를 앞두고 의원들간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총회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도 기자실을 찾은 김영관 전 의장은 “어떤 형태로든 의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의견이 나오지 않겠냐”며 “150만 대전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로 거듭 태어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내일 의원총회는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여서 배경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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