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밴드 출연에 주민들 탄성 절로"

'바람개비'리더 이상걸 용운동장이 드럼 연주를 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의 밤 하늘에 공무원 밴드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1일 한여름 밤의 7080락콘서트가 용운동 대학로 공원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이름난 가수가 온것도 아니였고 , 이름있는 출연진이 나선것도 아니였다.

이날 행사에는 동구민 1500여명이 모여 즐거운 초여름밤을 보냈다.
  

하지만 이 행사장에는 공무원 밴드와 동사무소 문화센터에서 노래를 가르치던 노래 선생님들이 동구 주민 1500여명과 함께 하나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장우 동구청장은 “문화 인프라가 적은 동구에 작은 콘서트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했다.

 

특히 이 공연에서 가장 인기를 끈것은 공무원 밴드 ‘바람개비’다

바람개비 공연모습

바람개비는 지난 2003년 출범해 매년 2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구성원은 11명 근무가 끝나고 나면 한자리에 모여 손발을 맞춘지가 벌써 3년째다.

 

실재 이 밴드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용운동사무소 동장 이상걸씨 공무원 생활 30년째인 그는 사무소 일을 하면서도 드럼을 공부했고 밴드를 조성한 장본인이다.

이장우 동구청장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밴드를 구성한 인원도 다양해 용운동사무소 소속이 3명 구청 공무원 4명 청소년 수련원 직원 1명 용전동 사무소 1명이 참석한 모두 동구에 적을 두고 있으면서도 각자의 일터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구에서 관련된 공연이 있을 경우 빠지지 않고 참석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행사가 마무리된 후 이장우 동구청장은 행사장 주변을 관계자들과 돌아보며 “공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등을 체크하라”는 지시를 내려 단순한 행사장에서도 구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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