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사 파리의 퐁피두센터처럼...공연장, 전시장, 도서관, 영화관, 공원 등

정부가 충남도청사를 프랑스 파리의 명물인 퐁피두센터처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8일 오전 8시 3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국립박물관 건립에 대한 건의를 듣고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이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예로 들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이는 충남도청 이전 부지를 국립박물관뿐만 아니라 공연장, 전시장, 도서관, 영화관, 공원 등이 합쳐진 복합문화 공간 형태로 조성하겠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프랑스 현대건축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국립 조르주 퐁피두 예술 문화센터는 조각, 회화, 도서, 영화, 비디오, 음악 등 모든 형태의 현대 예술작품이 모여 있는 복합 문화센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문화명소 중 하나다.
박 시장은 이어 “충남도청 부지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공간의 통일성을 연출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발전연구원과 국립박물관 건립 추진위원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이달 중 구성해 대내·외적으로 타당성과 설득력 있는 구체적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충남도청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용역’에 대전시의 의견이 대폭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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