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문제로 공사 지연등 난관극복하고 3년만에 개관식 가져

개관식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그동안 공사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어 오던 둔산도서관이 드디어 개관했다.

 

설립 당시부터 시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해 예산이 삭감되는등 난항을 겪어온 둔산도서관의 당초 개관일은 지난해 연말이였나 6개월 늦게 도서관 건축이 완료된 셈이다.

 

이날 개관한 둔산 도서관은 부지면적 3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시청각실과 컴퓨터 검색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판식 사진

또한 일층에는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누워서 책을 볼수 있는 공간도 확보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관 첫날부터 이용객들로 도서관은 발딛을 틈이 없었다.
개관식에서 축사에 나선 이선자 관장은 “행정의 중심인 서구에 문화시설이 더욱 확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곳 도서관에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

 

다독자상을 수상한 김성자(여 43) 갈마도서관 이용자 협회장도 “그동안 인근에 도서관이 없어 갈마도서관까지 가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학부모들의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와 선거에서 표싸움을 벌인 한나라당 이재선 대전시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기도 했으나 둘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흐르기도 했다.

 

특히 심대평 대표가 축사에 나서자 이재선의원은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외면하는등 불편한 심기를 여실히 들어내기도 했다.

행사 마지막으로 있는 테이프 컷팅식과 현판식에는 이재선 전의원은 아예 참석하지 않는등 선거 이후 풀리지 않은 감정의 앙금을 여실히 보여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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