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신청사건립 집행부의 일방통행
동구의회, "최종보고서 믿지 않겠다"

동구청 신청사건립에 따른 동구주민들을 관심이 고조되고 부지선정에 대해 여기저기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동구신청사 건립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구의회 송석락 의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월23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동구신청사건립 타당성검토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동구청의 청사이전은 동구 주민들이나 공무원들 할것 없이 신청사에 대한 열망은 어느 정도 “동구청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는 여론이 형성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지는 가운데 일부 여론은 “재정도 어려운데 신청사를 어떻게 건립하나?”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인 가운데 동구는 지난해부터 동구신청사건립자문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신청사건립타당성용역 발주와 주민의견

동구주민들이 의회홈페이지에 올린 각종 의견들을 살피고 있는 송석락 동구의회의장
송석락 동구의회 의장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 중 하나가 집행부의 일방적인 업무 추진에 따른 것으로 보여 주민대표기관인 의회가 백년지대계를 생각해야하는 동구신청사

송 의장은 “어떻게 중요한 청사건립문제를 집행부의 일방적인 진행이 있을 수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동구의회 홈페이지에 동구의회 입장을 밝혔다.

또한 송 의장은 “동구 의회에서는 집행부로 부터 신청사에 대한 안건이 상정되면 다음과 같은 기준을 두고 심도 있게 심의하고자 합니다.”라며 4가지의 원칙을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1. 신청사가 단순행정만을 위한 청사가 아닌 우리 동구의 21세기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위치.

2. 신청사 이전으로 인하여 어느 한쪽이 낙후된 지역이 발생해서는 안될 우리 동구의 균형발전에 촛점이 맞추어진 위치.

3. 신청사에 동구민들이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위치.

4. 신청사 신축으로 인하여 침체되어있는 우리 동구 지역경제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위치.


또한 송석락 의장은 “동구의회에서는 의원상호간 이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의견 한번 나누어 본적이 없습니다” 며 공식적으로 동구집행부의 협조의뢰가 없었음을 시사 했다.

한편 23일 열린 동구청 신청사건립타당성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한 5곳의 후보지에 대해 물리적환경성, 접근편의성, 미래발전성, 사업추진의용이성, 경제성 등의 기본선정기준 항목을 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 졌지만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15명의 자문위원들중 8명의 외부영입자문위원들은 부실한 결과보고서에 난색을 표하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였었다.

이날 신청사 건립부지선정에 따른 최종보고서에 자료료미비등의 이유로 "어떻게 이 보고서를 보고 부지 선정을 할수 있는냐"는 자문위원들의 불만에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이장우 동구청장은 “부지선정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부지선정에 더 이상의 주민의견 수렴은 없으며 부지 선정 후 건축단계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혀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을

이장우 동구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누차 신청사 건립에 따른 입장을 표해 왔었고 신청사 건립에 따른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정작 부지선정 단계에 단한번의 주민공청회를 끝으로 자문위원들에게 부지선정을 마무리해 달라고 주문했었다.

이에 자문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동구의회의 한 의원은 “최종보고회 용역결과 믿지 않겠다”며 동구 신청사 부지선정에 대해서 동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의견을 제시 할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송석락 의장 또한 ”의회차원의 주민공청회 등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해 이장우 동구청장의 일방적인 사업진행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구의회는 더 이상 동구 신청사문제에 대해 바라보지만 않겠다는 입장에 5일까지의 143회 회기 기간중 의원간담회를 가져 동구의회 전체의원의 의견을 수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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