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 출범 행사에 유관기관 물품, 현금 협찬 물의

충남도 행정이 곳곳에서 누수 현상이 생기고 있다.

지난해 충남도가 도내의 각종 현안 사업 수주를 위해 만든 충남개발공사(사장 홍인의)가 출범 100일 기념 체육대회 과정에서 유관 기관으로부터 물품과 현금등의 스폰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시작과 동시에 도덕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17일 충남개발공사 출범 100일 기념 체육대회 과정에서 관련업체들에게 물품과 현금 협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를 취재한 모일간지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행사 당일 행사장에는 공사업자로 보이는 사람이 돈봉투를 전달하는 장면과 유관기관 관계자가 전직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현장이 목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음료수등의 협찬을 받은 바 있으나 현금등은 받은 바 없다”며 일부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하기도 했다.

체육대회 전날인 16일에는 공주 탄천지방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충남개발 공사 출범 이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책정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다가 도민들의 곱지않은 눈총을 받고 있다.

이날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공주 탄천 지방 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으로 개발공사가 3년이내 흑자를 보게 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 했으나 이 사업은 공주시가 수년전부터 추진했던 역점 사업으로 알려져 충남개발공사의 사업실적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편 충남도 감사실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현재 법적은 근거를 찾고 있으며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기관에서 철저한 감사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충남 개발공사는 지난해 도비 2107억원을 들여 2009년 안면도 꽃박람회와 도청이전사업등을 통해 도세 확충을 위한 만들어진 제 3섹터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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