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성년의 날 대전보건대 전통성년식 재현행사

제35회 성년의 날을 맞아 대전보건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의날 기념식과 전통성년식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장우 동구청장을 대신해 육근직 부구청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동구 관내 모범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에 남달리 힘쓴 모범 지역민에게 모범청소년상과 감사패가 수여 되었다.

동구문화원 주관으로 성년식에 참여할 대표학생(남1,여1)을 선정해 성년식에 대해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상고시대부터 내려오는 당시 통과의례를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날 성년의날 행사에서 전통 성년식인 남자가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의식인 관례(남성)와 여자가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는 의식인 계례(여성)의 재현을 통해 성년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 성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주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전통성년식은 고증에 따라 △계빈 △삼가례 △초례 △수훈례 △현우존장 순으로 80분간 진행돼 참여한 학생들이 큰 관심을 갖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재현행사에 참여한 곽민재(대전보건대,2년)학생은 “금번 성년식을 통해 자신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긴다”며 “평생 한번 있는 성년식을 이렇게 참여해 좋은 추억거리가 생겨 즐겁다”고 말했다.

성연식을 마련한 동구 문화원 관계자는 행사를 진핼 하면서 학생들에게 절을 올리는 방법등을 설명“ 남자의 제배는 2회 여자의 제배는 4회 절을 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남녀 절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기도해 뜻깊은 행사라는 평을 받았다.

전통성인식 관례 계례 의식

관례는 성인이 된 남자에게 행해지는 의식으로 시가(始加), 재가(再加), 삼가(三加), 내초(乃醮)와 마지막으로 빈이 관자에게 자(字)를 지어주는 순서로 진행 된다.

시가(始加) 시가란 관례의 첫 번째 절차라는 뜻으로 어른의 평상복을 입히고 복두를 씌우는 절차.
성년이된 사람에게 상투를 틀어 올리고 있다

어른의 평상복을 입히고 복두를 씌우고 있다

재가(再加) 재가는 관례의 두 번째 절차로 어른의 충입복을 입히고 갓을 씌운다.
어른의 평상복을 입히고 복두를 씌우고 있다

두번째 절차인 재가 갓을 씌워주고 있는 모습

삼가(三加) 삼가는 관례의 세 번째 절차로 어른의 예복을 입히고 복두를 씌운다.
어른의 옷을 입히고 있다

내초(乃醮) 내초란 제사를 지낸다는 뜻으로 관자에게 술을 마시는 법을 가르치는 절차이다.
술마시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

관빈이 관자에게 자(字)를 지어준다 는 마지막 의식으로 이제 어른이 되었으므로 부를 이름이 있어야 하는바 본명은 존귀하게여겨 아무나 부르지 않기 때문에 별명인 자 를 지어주는 절차로서 빈은 미리 좋은 글자 좋은 뜻의 이름을 지었다가 이 자리에서 관자에게 주는 것이다.
마지막 빈이 성년이 된사람에게 자를 내리고 있다 성인이 된 자식에게는 "해라 가 아니라 하게"로 부모의 말투도 바뀌어야 한다

계례는 성인이 된 여자에게 행해 지는 의식으로 머리를 올려 쪽을 짓는 의식을 시작으로 비녀를 꽂아주고, 차를 마시는 의식을 행하고 마지막의식으로 계빈이 계자에게 자를 지어주는 의식이 행해져 남성보다는 다소 간소한 의식을 치르지만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년의식과 절차는 모두 치르고 있다.
계례의 첫번째 의식 성년이된 여자에게 머리를 올리고 쪽을 짓는다

머리를 올리고 쪽을 짓고 비녀를 꼽는다

술 혹은 차 마시는 법을 가르친다

성년이돤 여자에게 빈이 계자에게 자 를 지어 준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