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청동 주민들 산성정비 직접 나서

민선 4기를 맞아 동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레져벨트구축사업에 지역민들이 적극 협력하고 나섰다.

대청동 주민들이 인근 산에 산재된 산성문화재정비를 실시한 것. 지난 5일 백골산성(신하동 소재) 진입로 정비에 송석문 대청동새마을협의회회장과 회원 등 20여명이 잡목 및 잡풀제거에 나서 지역 내 문화재 보호와 관광자원화에 직접 팔을 걷었다.

지역민들은 대청호 인근 산성문화재 6개소의 정비가 완료되면 천혜의 풍광을 가진 대청호와 함께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산성문화재정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관광객들이 쉽게 산성을 찾아볼 수 있도록 산성진입로에 안내간판을 12월 중으로 설치키로 하는 등 지역문화재보호와 관광자원화에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대청동주민 산성문화재 주변 잡목제거 및 주변환경 정리

송회장은 “동구지역11개 산성 중 6개소가 우리지역인 대청호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대청호를 활용한 레저벨트 구축에 지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뭔가를 고민하다 산성정비를 생각해 냈다.”며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자원화하는 일인데 우리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선 문화공보과장은 “이번 산성유적지 정비에 지역 주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과 참여는 민․관협력사업에 좋은 선례가 되었다”며“앞으로 진행할 레져벨트 구축 등 관광사업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대전 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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