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의 자립.자활 상담의 장소

지난 11월28일 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회(회장 정성욱)는 관내에 거주하는 새터민(북한이탈)들이 사회생활에 적응을 못함에 따라 또 하나의 청소년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자립·자활지원센터’(중구 중촌동 소재)를 개소했다

지난 9월말 관내 거주 새터민의 수는 총 330명, 이 중 20세 미만 청소년이 34명으로 1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청소년 과반수가 남북한 학제와 학력 차이, 제3국 체류에 이은 국내 체류 기간 동안의 긴 학습공백, 생활양식 차이 등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비행 청소년 문제로 이어지는가 하면, 취학 및 편입 포기에 취업의 어려움까지 가중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새터민 자립 지원센터 개소식

현재 이들을 위한 지원체계는 교육부에서 취학 청소년 지원, 민간단체의 대안(기숙)학교와 방과 후 교육 지원, 통일부가 입국 초기 3개월간 하나원에서 오리엔테이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퇴소 후 관리 및 지원체제가 미흡하고 그나마 자발적인 민간지원 단체들 대부분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전국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한 실정 이였었다.
새터민 자립 지원센터 현판식

이에 새터민 자립.자활센터에서는 적극적인 새터민 청소년 현황 조사에 착수하고, 이들 청소년에 대한 학력·신체·정서발달 등 종합적 측정과 평가 작업, 대안학교 등 민간대안 교육 단체 등과도 진로·진학 상담 연계 등 문화통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존 전문기관과 유기적 연계망 구축,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전시관내 거주 새터민들을 위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종합지원의 구심점이 될 새터민 자립·자활지원센터는 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회 부설 기구로 관내에 거주하는 새터민들이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해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대상별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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