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의 자립.자활 상담의 장소
지난 9월말 관내 거주 새터민의 수는 총 330명, 이 중 20세 미만 청소년이 34명으로 1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청소년 과반수가 남북한 학제와 학력 차이, 제3국 체류에 이은 국내 체류 기간 동안의 긴 학습공백, 생활양식 차이 등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비행 청소년 문제로 이어지는가 하면, 취학 및 편입 포기에 취업의 어려움까지 가중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이들을 위한 지원체계는 교육부에서 취학 청소년 지원, 민간단체의 대안(기숙)학교와 방과 후 교육 지원, 통일부가 입국 초기 3개월간 하나원에서 오리엔테이션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퇴소 후 관리 및 지원체제가 미흡하고 그나마 자발적인 민간지원 단체들 대부분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전국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절실한 실정 이였었다.
이에 새터민 자립.자활센터에서는 적극적인 새터민 청소년 현황 조사에 착수하고, 이들 청소년에 대한 학력·신체·정서발달 등 종합적 측정과 평가 작업, 대안학교 등 민간대안 교육 단체 등과도 진로·진학 상담 연계 등 문화통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존 전문기관과 유기적 연계망 구축,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날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전시관내 거주 새터민들을 위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종합지원의 구심점이 될 새터민 자립·자활지원센터는 한국자유총연맹 대전광역시지회 부설 기구로 관내에 거주하는 새터민들이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해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대상별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