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승리 위해선 알려진 인물 필요 자신이 적격 강조

18일 이인제 의원이 대전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정국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중심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복당하는 이인제 의원이 차기 정권 창출을 위한 대권 도전의 뜻을 밝혔다.

18일 민주당 대전시당을 방문한 이인제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중심당은 대권 도전 의사가 없다”며 자신이 중심당을 탈당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향후 정치 현안에 대한 로드맵으로 6월 중도신당 창당으로 범여권 결점 성사 7-9월 사이 한나라당에 대항할 후보선정등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의원은 향후 정치권 판도에 대해 현재와 같은 다당제도로는 희망이 없다며 미국의 양당제 형태의 정당 구조가 이뤄져야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중심당 탈당 원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자신의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하며 “중심당은 케스팅 보드 역할을 하려 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당 창당이 마무리 되면 중심당과의 관계를 재모색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중심당도 입장을 정리해 통합 작업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에 대한 그이 견해도 독특했다. 그는 과거 한나라당은 “통일민주당과 민정당 계열이 주도를 이루며 발전했지만, 현재에는 민정당 계열만 남아 당을 주도하고 있어 오히려 역사적으로는 후퇴한 정당”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정당의 형태는 지역이나 특정 인물이 아니라 분명한 노선에 의해 창당되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최근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열린우리당’ 선별 영입은 일부 언론이 잘못 보도한 내용이 있다며 “현 국정에 실패원인을 제공한 인물들을 배제한다는 것이지, 의원들 하나하나를 선별한다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한나라당 빅2의 후보 지지율은 상대방 후보가 가시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들이 가지는 호감이라며 범여권 후보가 가시화되면 이같은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했다.

이의원은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일단 정당을 새롭게 만드는 일부터 마무리한 후 국민의 뜻을 물을것”이라고 말해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하며 "자신은 10년동안 대통령을 준비한 사람"이라며 준비된 대통령론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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