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마련한 대전시교육감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

대전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4명 후보들의 선거운동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교원단체 총연합회’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밝힌 교총에서 선정한 대전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20대 과제중 사교육비 경감방안에 대한 후보들의 견해 들어 보았다.

 

대전시 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대전교총 김명순 부회장의 사회로 3시간여 동안 대전시교육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교육철학과 교육정책에 대한 비젼을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제7대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명세, 김신호, 오원균, 이명주(기호순)  4명의 후보들은 인성교육을 위한 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어 두 번째 질문인 사교육비절감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원균, 교권확립을 바탕으로 공교육강화, 수준별 방과후 학습강화, 강사료 인상

 

대전시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오원균 후보 ⓒ 대전시티저널
대전교총 김명순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사교육비경감 방안에 대한 질문에 오원균 후보가 첫 번째 답변자로 나서 “사교육비 절감하려면 공교육이 잘되면 된다”고 밝히고 “공교육

 


오 후보는  "지금 공교육이 “황폐화되고 무너졌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현재 교직에 있는 선생님들이 실력은 좋지만 학부모들의 무시와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해 사명감이 떨어져 직장인으로 있는 선생님들이 있다”고 아쉬움을 표하고 "교권을 확립 해주면 선생님들이 신이나 사명감으로 교육을 한다"며  확실한 교권확립으로 공교육을 잘되게 하면 사교육비경감을 할 수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생님도 사람이라며 돈 많이 받으면 더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을 한다”고 말하고 선생님들의 강사료 인상과 수준별 방과후 학습 강화 정책을 사교육비경감 대책으로 제시했다.

 

오원균 후보는 또 “선생님들이 더 열심히 하실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지원해 강사료를  대폭인상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주, 교사들의 학습연구등으로 공교육 강화, 촉진교사 위촉 방과후학교 학습기능강화

 

대전시교육감선거에 출마한 이명주 후보 ⓒ 대전시티저널
두 번째 답변자로 나선 이명주 후보는 사교육비경감 대책을 묻는 질문에 공교육 강화와 방과후 학교의 기능강화로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와 같은 입시구조와  직업관 바뀌지 않고는 사교육비 문제는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교육차원에서 사교육비경감을 위해  공교육강화와 방과후학습 기능강화등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사교육비절감 대책 방안을 내놨다.

 

이 후보는 첫 번째 사교육비절감 대책으로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냐 따라서 학습경험의질 학업성취도가 차이가 난다”며 “선생님들의 잔무를 없도록 하고 학습연구제 같은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두 번째로 방과후 학교 기능강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방과후 학교가 특기적성교육에 약간 도움이 되지만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별 기여를 못하고 있다”며 이는 교사의 경쟁률을 저하시키는 것 이라고 지적하고  “방과후 학교 교사가 학원교사 이상의 경쟁력을 가진다면 학원에 많이 가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대, 연.고대등 일류 대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촉진교사로 위촉해 방과후 학교에 투입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설명했다.

 

이 후보는 사교육비절감 대책으로 방과후 학교를 심화학교로 만들고 촉진교사를 배치해서 학생의 수준별 심화보충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인의 공약이라고 강조 했다.

 

김명세,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 공교육에 충실해야

 

대전시교육감선거에 출마한 김명세 후보 ⓒ 대전시티저널
세 번째 답변자로 나선 김명세 후보는 사교육비경감은 공교육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학력을 높인다면 효과가 있다 강조했다.

 

  김후보는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고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어 공교육에 충실해야 한다”며 “학생의 발달 과정에 따라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수준에 맞는 지도를 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자율선택 수준과 정서에 맞는 자율선택제 수준별 수업을 해야 한다” 주장했다.

 

김신호, 사교육 제로학교 운영.. 수준별 방과후 학교 기초 학력 확보, 교사 전문성 신장

         

대전시교육감선거에 출마한 김신호 후보 ⓒ 대전시티저널
마지막 답변자로 나선 김신호 후보는 “사교육비절감 해법은 사교육이 왜 팽창 하는지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며 “국가차원과 교육적 차원에서 해결할 방법

 

이어 교육차원에서 할 일은 “사교육에 의존 하지 않아도 충분히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게 해야 한다”며 사교육비절감을 위해서는 “공교육에서 모든 것을 전담하고 해법을 공교육 강화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주장했다.

 

김 후보는 사교육비절감을 위한 정책대안으로 “수준별 개방형 방과후 학교 활성화로 기초 학력 확보와 사교육 없이도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교육 제로 시범학교 운영과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맞춤형 장학제도를 이뤄 나가겠다” 밝혔다.

 

한편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는 교육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젼을 검증하여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5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마련하고 “대전교육 발전을 위한 20대 공약과제”를 선정ㆍ발표했다.

 

대전교총이 발표한 대전교육 발전 20대 과제는, ▲교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방안, ▲중학교 학교운영비 전액 지원, ▲학업성취도 평가방법의 혁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방안, ▲단위학교 운영의 자율성 강화 방안, ▲학교평가 제도 개선,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제도 개선, ▲교원평가제도,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역할 강화, ▲교원 양성ㆍ임용과정의 개선, ▲영어교육의 질 제고, ▲교육재정확충 및 교육여건 개선, ▲수월성 교육과 교육 기회의 평등, ▲유치원 교육의 내실화, ▲학생 보건 복지 강화, ▲주제가 있는 봉사활동, ▲사교육비 경감 방안, ▲전인교육을 위한 방안, ▲교육의 정치적 중립 보장, ▲특수교육 지원 확대 등이며 각각의 과제별로 세부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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