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3㎞, 국도 32호선과 29호선 연결해야

(제휴사 = 전지협/ 한기섭 기자)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위해 국도 32호선과 29호선을 잇는 연결도로 개설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태안군 일대 수십 개의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으로 대산의 석유화학공단, 초대형 산업단지를 잇는 지역의 차량 통행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기존의 도로만으론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내년 4월 20일 개최되는 안면도 꽃박람회를 앞두고 행사장으로 가는 주요 도로변은 화단 만들기, 꽃씨 파종 등으로 분주한 가을을 보냈고 내년 초부터 꽃 가꾸기에 많은 행정력을 쏟아야 할 처지다.

또한, 연간 22조원의 매출과 연간 3조에 가까운 국세를 내는 대산석유화학공단이 국가지정 공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정부 지원이 미미한 상황에서 지역 민심을 아우를 만한 정부의 보따리를 내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동안 유상곤 시장과 이완구 충남도지사, 지역출신 변웅전 국회의원 등의 노력으로 내년도 많은 국비지원 예산을 확보해 놓고는 있지만 정작 국도 32호선과 29호선 연결도로는 누락됐다.

시 관계자는 “국도의 간선기능 회복과 도심 교통혼잡 완화, 원활한 물류 수송의 목적으로 청지천에서 예천동 방향으로 2.1㎞ 구간의 6차선 동서 간선도로를 개설하고 이곳에서 인지면 차리 쪽 2.5㎞를 잇는 간선도로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로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차리 풍차주유소 앞에서 갈산동 세창아파트 쪽 국도 29호선과 연결하는 3.0㎞구간의 국도 연결도로 개설인데 서산시의 계속된 건의사항이 정부의 무관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국도 32호선과 29호선을 잇는 연결도로는 4차선 규모로 458억원의 예산이 수반되는 대규모 공사지만 피서철 등 태안 관광객들과 대산 석유 비축기지로 통하는 대형 수송차량의 원활한 물류 수송은 물론 시가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국고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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