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연전 1승 2패 한화 불방이 잠자다

경기의 또하나의 꽃 치어걸들의 응원도 볼거리의 한몫을 하고 있다.
두산을 홈으로 불러 들인 한화가 3연전중 2게임을 내주며 원정팀에 밑지는 장사를 했다

12일 두산과 가진 한밭구장 3차전에서 한화는 이렇다할 타격의 결집력을 보이지 못한체 두산에 3:1로 패했다.

양팀은 3회까지 철저한 투수전 양상으로 게임을 전개했지만 4회 들어 두산이 2사이후 마운드에선 7번 고영민에게 한화 선발 문동환이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진루에 성공한 고영민은 이대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문동환이 한눈을 파는 사이 도루를 성공하면서 상황은 2사 2루 이때까지만 해도 한화 선발 문동환은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위기는 두산 8번 이대수가 좌익수 앞 1루타를 친 사이 2루에 있던 고영민이 홈으로 파고 들면서 한점을 앞서 나간다. 한화의 불운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홈으로 파고 드는 고영민을 잡기 위해 한화 좌익수 이영우가 던진 송구를 포수 신경현이 빠트리면서 이대수 마저 2루로 진루시키는 불운을 맞았다.


공빠져 살았다-심광호가 3회 두산 유격수의 실수로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한화는 이어 마운드에 들어선 두산 9번 민병헌과 1번 이종욱 그리고 두산 2번 윤재국에게 연속으로 홈을 내주면서 점수는 3:0으로 더욱 벌어진다.

살았다- 4회 두산 고영민이 2루로 도루에 성공했다.

펄펄 나는 두산과는 달리 한화의 타선은 내내 침묵했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해결사 김태균이 때리는 타구는 번번히 두산 외야수 이종욱과 민병현의 글러브를 피하지 못했고 김태균과 함께 장타를 자랑하던 크루즈의 방망이 마저 침묵을 지켰다.

뜨거운 5월 햇살속에도 우리는 응원한다

그러나 8회 들어 크루즈가 볼넷으로 진루에 성공하자 한화는 역전을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중심타선인 김태균과 이범호에게 각각 기대를 걸었지만 중심 타자가 모두 좌익수 플라이 아웃처리 되면서 점차 희망을 잃었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대타 이도형이다.

김인식 감독은 3타석중 뜬공 2개와 삼진1로 부진을 보이는 백재호를 빼고 이도형을 투입한 사이 두산의 구원 김승희의 폭투를 이용 크루즈가 2루에 선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도형의 좌전 1루 적시타가 터지며 용병 크루즈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9회말 추격하던 한화는 용병 크루즈의 병살로 홈경기 3차전의 막을 내려야 했다.

그러나 한화의 추격은 여기까지 였다.

이후 대타로 등장한 김태완이 두산의 2번째 구원 투수인 정재훈의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2루타를 만들며 선전했지만 한화의 후속타 불발로 추격은 여기에서 멈춰야 했다.

달려라 달려 - 4회 두산 민병현이 2루를 돌아 3루로 달리고 있다.


하지만 한화의 입장에서 모두 밑지는 장사만 한것은 아니다.

한화의 구원으로 양훈에 이어 등판한 안영명은 그 특의 투구 폼을 자랑하며 1이닝 동안 삼지 2개를 잡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화 안영명은 특유의 학다리 투구폼으로 여성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화는 12일 패전으로 선두 sk와는 2.5 경기차이를 계속 유지하게 됐고 13일부터 홈구장에서 또다시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한 삼성을 맞아 3연전을 펼칠 계획이여서 또다시 sk 와의 경기차 줄이기에 들어간다.

이날 승리투수는 두산 선발 용병 리오스로 7이닝 동안 119개의 투구를 던지며 안타 4개와 삼진 3개로 한화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반면 한화 문동환은 5이닝 동안 안타 7개와 3실점하면서 패전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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