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정상근무도 단축하기로 결정

[울산/대전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중대형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차동자 울산, 전주, 아산 등 국내 전 공장이 주말 특근과 잔업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싼타페와 베라크루즈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2공장은 주말 특근과 잔업 뿐 아니라 정상근무 시간(8시간)도 줄이기로 했다.

또한 주, 야간조 각각 4시간만 근무하고 나머지 4시간은 교육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감산에 들어가기로 결정이 됐다.

 

현대차가 국내 전 공장 주말 특근, 잔업은 물런이고, 정상근무까지 중단하거나 줄이는 상황은 98년 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10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현대자동차 측은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다음과 같이 감산 계획을 1일 오후 공개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지역은 주력공장으로 알려졌던 울산공장의 경우 1공장과 5공장은 이번 주말부터 특근을 중단키로 했으며, 울산 2공장과 4공장은 지난 달 22일과 23일부터 주말 특근을 중단하고 있다.

또 아산공장도 지난달 29일부터 주말 특근을 중단했으며, 전주공장도 주말 특근을 하지 않게 되었다.

 

울산 2공장과 5공장, 전주, 아산공장은 1일부터 잔업을 모두 중단했다.

 

현대차의 특근과 잔업 중단으로 인한 협력업체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협력업체인 덕양산업㈜은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8일까지 전체 종업원 79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어 전국의 협력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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