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세드릭 7이닝 호투속 8일 역전패 깨끗한 설욕전

한화 용병 세드릭은 7이닝 1실점만을 내주며 한화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루 쉰 한화가 현대 유니콘스를 6:1로 잡고 지난 8일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10일 한화의 선발로 나선 용병 세드릭은 7이닝 동안 총 120개의 투구를 던지며 안타 5개 실점 1, 삼진 6개로 전체 방어율 1.29을 보이며 현대의 타선을 잠재웠다.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하던 양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4회 현대 3번 정성훈과 용병 브룸바가 볼넷으로 진루한 사이 현대 6번 유한준이 좌익수 앞 1루타로 2루에 나가 있던 정성훈을 홈으로 불러 들여 1: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의 추격은 장거리포를 쏟아 올리며 시작됐다.

6회 1번 고동진이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진루하자 3번 용병 크루즈가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100m짜리 올시즌 6호 홈런 날리며 고동진을 홈으로 불러 들여 2:1로 역전 시켰다.

이어 7회 들어오면서 현대 선발 전준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송신영을 상대로 한화 8번 심광호가 댄 번트가 3루수 앞으로 빠지면서 행운의 안타로 진루하자 9번 김민재 역시 송신영의 2구를 골라쳐 우익수 앞 1루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7회 지명타자 이영우를 대신해 마운드에 들어선 이도형이 좌익수 앞 1루타를 치며 승리를 굳혔다.
경기장의 꽃 치어리더도 경기는 보

위축된 탓일까 현대 송신영은 갑작스레 투구에 난조를 보이더니 한화 1번 고동진에게 몸에 맞은 볼까지 허용하면서 단숨히 무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당황한 현대는 송신영을 빼고 부랴 부랴 노환수를 투입하자 한화 역시 지정타자 이영우를 빼고 이도형으로 대타를 기용하며 맞섰다, 대타 이도형은 김인식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좌익수 사이를 빠지는 1루타로 자신을 믿어준 감독에게 화답했다.

이도형의 안타로 3루주자 심광호와 2루주자 김민재가 재빨리 홈으로 파고들어 스코어는 4:1로 더욱 벌였다.

한화는 여기에서 또한번의 승부수를 건다.

발이 느린 이도형을 빼고 발 빠른 조원우를 대주자로 교체하면서 한화 투수 노환수를 심리적으로 옥죄기 시작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용병 크루즈가 노환수의 초구를 때린 것이 2루수 앞 딸볼 처리 된 사이 3루주자 고동진으로 쇄도하면서 다시 한점을 추가해 스코어를 5:1로 더욱 벌여 놓았다.
현대의 유한준이 도루를 성공시켰다.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은 한화는 8일 당한 역전패를 잊지 않은듯 마지막 공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9회초 공격에 나선 한화의 첫 타자는 홈런 기계 김태균 7회 교체된 현대 이동학으로써는 부담스런 존재가 아닐수 없다.

현대는 볼넷으로 김태균을 걸렀고 이것이 화근이 되어서 일까. 5번 이범호가 3루수 앞에 떨어지는 평범한 땅볼을 3루 수비 황재균이 떨어뜨리면서 진루를 허용했고 이사이 김태균이 3루까지 진출하면서 추가 득점을 기회를 잡았다.

끝내 7번 한상훈이 유격수를 넘기는 내야 안타로 김태균을 홈으로 불러 들이면서 6:1를 만들며 지난 8일 당했던 역전패의 기억을 날려 버렸다.

오늘 승리로 한화는 팀순위 2위로 1위인 SK와 기존 2.5게임차였지만 SK가 롯데에 10회말 4:3으로 패하면서 게임차는 1.5점 차이로 좁혀졋다.

현대와의 경기를 마친 한화는 11일부터 대전구장에서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가진후 이어서 삼성과 3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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