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전국투어콘서트,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시티저널 김상수 기자>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23일 '순수한 어린시절로의 여행'을 주제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서 전국투어콘서트를 가졌다.

 

공연에 앞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이루마


이날 콘서트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May be’를 시작으로 ‘Present’, 'letter', 'Indigo', 'Love' 등으로 1부를 진행했고, 현악 4중주와 함께한 ‘Kiss the rain’, 'When the love falls'로 2부를 시작했다.

또 딸을 생각하며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위해 만들었다는 ‘Loanna’와 ‘Sky’, 'Passing by', 'I...' 등으로 2부를 마치고 앙코르 공연에서 관객들은 노래를, 이루마는 연주를 한 ‘산토끼’, 본인이 8세 때 작곡했던 곡 등으로 콘서트를 마쳤다.

 

이루마는 인사말에서 자신의 콘서트 주제가 “어린 시절로의 여행(Ribbonized)”이라며 사람과 사람을 묶을 수 있는 끈끈한 인연이라 설명하고 자신은 작곡가이기 때문에 피아노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중간 중간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

 

이 말은 노랫말이 없는 잔잔한 분위기의 피아노 연주곡이라 때로는 관객들이 지겨워하거나 졸려하는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말이란 걸 곧 깨달을 수 있었다.

 

또 그는 실제 1부 에선 차분한 분위기로 2부에서는 현악4중주 및 첼로와의 합주로 관객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고 앙코르 무대에선 관객들은 노래를 자신은 연주를 하는 편곡한 “산토끼“로 웃음과 박수를 연발 하게했다.

 

오늘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피아노 콘서트는 지루하거나 따분하다는 선입견을 약 2시간동안 이루마 라는 피아니스트로 하여금 떨치게 해준 시간이었다.

 

한편 이번 전국투어콘서트는 11월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2개 도시를 순회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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