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배의원,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목소리 내달라"

원자력연구원 현장방문에서 하나로원자로에 대해 설명을 듣고있다.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0일 오후 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서 하나로원자로와 방사성폐기물 저장고 시찰을 마치고 연구원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좌측 전병배의원 우측 심준홍의원
전병배 의원은 시찰을 끝내고 연구원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우라늄시료 분실은 인재라며 원자력연구원의 안전사고 대책에 대해 질문하고 원자력연구원이 2만 3천여 드럼의 방사성폐기물과 30MW의 원자로를 보유하고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전시에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없는것과 관련하여 "대전시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구원이 한 목소리를 내달라" 고 연구원측에 제안했다.

이에 양명승 연구원장은 법률 검토를 해본 결과 "하나로 원자로는 발전소 시설이 아니며 방사성폐기물을 보관하고는 있지만 최종처리장이 아니라 보관장이라서 지원이 안된다"고 답변했다.

또한 화재, 방사능 노출, 시료 분실 등 계속되어 왔던 원자력연구원의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현재 RFID를 도입하여 핵물질의 위치가 추적될 수 있도록 했고 안전교육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측이 대전에 위치하면서도 지역사회에 무관심하다는 여론과 관련하여 심준홍 의원은 "시와 자주 접촉해서 의견교환 돼서 서로 할일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연구원장은 "원자력연구원의 돈이 다 정부에서 나오다 보니 지역사회에 기여를 신경쓰고 있지만 부족한것이 사실"이라며 심준홍 의원의 지적을 시인하고는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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