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치기업 3곳중 1곳 빠져 나간다 지적 "나무 심으면 뭐하나 다 죽는데"질타

대전시의회 행정감사 이틀째를 맞이하면서 각 분과위 별로 의원들의 송곳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사회위원회에서는 본지가 지난달 27일 지적한 ‘대전시 3천만그루 나무 이렇게 심었다’기사가 도마위에 올랐다.

 

본지 기사를 펴고 질문하는 김태훈 의원
교육사회위 김태훈 (중구3 한나라당)의원은 환경녹지국 행정감사에서 “그동안 대전시가 추진한 3천만 그루나무 심기 운동 과정에서 질보다는 양

 

김의원은 “대전시가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펼치는 과정에서 식재가 완료된 나무에 고무바를 그대로 방치한채 식재해 나무의 생육을 방해하고 있다”며 “치적을 위해 많이만 심으려 하지 말고 제대로 심어라”고 주문했다.

 

또 대전시가 나무심기 운동을 위해 구성한 각종 위원회에 실제 나무를 관리하기 위한 위원 보다는 주로‘조경 전문 학자’로 구성되거나 사업소의 경우 ‘조경업자’가 위원장인 경우도 있었다며 나무심기 정책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산업건설위원회 권형례 의원은 경제과학국 감사에서 최근 대전에서 이탈하는 기업들의 현황을 따져 물었다.

 

대전 유치 기업 유출을 질의하는 권형례의원
권의원은 로봇단지와 자기 부상 열차 유치 실패 그리고 최근에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발표 이후 대전을 떠나는 기업이 유치된 3개 기업 중 1

 

이같은 현황에도 대전시는 떠나는 기업들의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관망만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책사업이였던 로봇랜드 사업 실패 후 휴보를 만들었던 한일로보티스와 같은 대표 기업이 부천으로 이전할 때 까지 대전시는 뭐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런 상황에도 대전시는 그저 상황 타령만 하고 있다며, 첨단 기업들이 대전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구호만 과학 대전이란 말은 무의미 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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