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책 모아주세요”

대전 유성구는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모아 필요로 하는 곳에 전해주는 ‘책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다.

구는 잠자는 책 기증으로 기증문화를 조성하고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구산하 공무원을 시작으로 기업체, 연구소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와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숨어있는 책을 모아 필요로 하는 곳에 되돌려주는 책 모으기 운동을 범 구민 운동으로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 본청에 도서 수집창구를 개설하고 공무원과 일반인이 기증하는 도서를 수시로 접수하는 한편 매월 정례조회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인 1권 이상씩 도서를 기증받기로 했다.

또 구 산하 사업소와 각 동사무소에도 수집창구를 각각 개설하여 기업체, 연구소, 사회단체를 비롯한 일반 주민들로부터 도서를 접수한다.

이와 함께 기업체 등 대규모 사업장을 방문하여 기증받는 ‘찾아가서 책 모으기’ 행사를 매월 1회씩 운영하는 등 대상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집대상 도서는 시, 에세이, 아동, 건강, 자연, 교양분야 등 2000년 이후 출간된 우량도서로 수집된 도서는 다시 아동, 교양, 일반서적 등으로 분류하여 아파트나 주택가내 자체 운영되고 있는 마을문고나 신설된 초등학교 등에 분기별로 보내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증한 사람에게는 나누는 기쁨을, 받는 곳에서는 귀중한 선물이 되어 사회적으로는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책 모으기 운동에 전구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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