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집중 타선이 무등산 호랑이 잡았다.

한화가 기아를 4:0으로 완파하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야구장의 또다른 꽃 치어걸
2회 한화 김태균이 솔로 홈런으로 한점을 앞서 나갔다.

삼성을 상대로 연전 연승한 한화는 4일 안방인 대전에서 기아와 치른 3연전 1차전에서 우세한 화력을 자랑하면 무등산 호랑이를 잠재웠다.


한화의 방망이는 2회부터 불꽃을 뿜기 시작했다.
한화의 간판 타자 김태균은 마우드에 올라 기아 투수 에서튼을 상대로 좌중간을 넘기는 110m 홈런으로 한점을 앞서더니 3회 들어 고동진이 2루수쪽 내야 안타로 진출에서 성공한 이후 기아 수비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에 성공하면서 혹시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6회 한화 한상훈이 2루로 도루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기아 이용규가 6회 도루에 실패하며 만회 기회를 놓쳤다


이어 한화 크루즈의 희생 플라이로 고동진이 홈인에 성공해 다시 한점을 도망가며 승세를 굳혔다.
5회 들어서도 한화의 불방망이는 멈출지 않았다.

2번 타자 고동진이 볼넷을 진루하자 이번에는 크루즈가 125m가 넘는 장거리포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찍 4:0으로 승리를 굳혔다.

7회 들어 기아는 투수 에서튼을 양현종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이역시도 한화의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여서 고동진을 시작으로 무사 만루의 상황까지 끌고 갔으나 한화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나는 역할을 한것은 물론 한화의 선발 정민철이였다.
정민철은 경기 내내 안정된 투구로 생애 20 완봉승을 거두는 영애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정민철의 뒤에는 한상훈이 있었다.
7회와 8회 기아의 적시타를 한상훈이 몸을 날리며 막아내 기아의 추격 의지를 사전에 꺾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승리투수는 한화의 정민철이며 패전 투수는 기아 용병 에서튼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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