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7 발표

탭브라우징과 섬네일을 지원하는 IE7 모습
지난 1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한글판을 공개했다.

한글판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기능은 영문판과 마찬가지. IE에서는 처음으로 탭브라우징을 지원하고, RSS 피드 지원, 보안기능을 이용한 피싱 차단, 강화된 검색기능과 인쇄기능 등을 그대로 지원하고 있다.

영문판과의 차이점이라면 지원 운영체제를 윈도우 XP SP2와 윈도우 XP Pro X64 edition, 윈도우 서버 2003 X64 edition, 윈도우 서버 2003 SP1, 윈도우 서버 2003 ia64 edition 등 다양하게 지원했던 영문판과는 달리 한글판은 현재 윈도우 XP 서비스팩2와 윈도우 서버 2003 서비스팩1용만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별도의 포털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익스플로러 7 메뉴바에 부착된 검색창을 이용해서 다양한 검색엔진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때문에 국내 포털업체들은 방문자수 급감을 우려하고 있다.

한글판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웹검색 공급업체는 천리안, 파란, MS의 라이브 서치, 네이버, 야후, 다음, 드림위즈, 아이팝, 엠파스 등과 특이하게 인터파크가 지원된다. 이들 업체의 검색기능은 해당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한글판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의 검색창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기본지원 웹검색업체가 아닌 검색업체를 이용하려면 검색창옆의 화살표(검색옵션)를 눌러 추가 검색 공급자 찾기-> 직접만들기 하면된다.

즐겨찾기해둔 사이트로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는 즐겨찾기에 등록해둔 사이트의 경우 즐겨찾기에 등록해둔 이름만 주소창에 쓰고 엔터를 누르면 해당 인터넷 사이트로 이동한다. 우리신문사의 경우 즐겨찾기에 등록하면 대전시티저널이라고 등록 된다. 이렇게 등록되면 주소창에 http://www.gocj.net라고 쓰지 않고 대전시티저널 이라고 쓰고 엔터키를 치면 사이트로 이동한다.

한글 인터넷 주소를 쓰는 웹사이트의 접속도 좀더 쉬워졌다.
시티저널.com의 경우 시티저널만 쓰고 ctrl+shift+enter 의 조합으로 .com이 자동으로 채워지며, 시티저널.kr의 경우에는 주소창에 시티저널만 쓰고 컨트롤키와 엔터키를 동시에 눌르면 사이트에 접속된다.

그동안 컴퓨터 사용자도 모르게 PC에 설치되어서 주소창에 입력되는 한글키워드를 이용해서 사이트 이동을 유도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던 한글키워드 서비스로 인한 사용자의 불편은 기대했던만큼 크게 줄어들 것 같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한글키워드를 제공하던 회사의 PC-Clean이란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의 애드웨어를 치료(?)하면 IE7의 URLSearchHook를 악성코드로 인식하여 삭제하고 IE7이 IE6처럼 동작한다.

또한 당분간 인터넷 뱅킹 사용자들은 IE6을 사용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IE7 이 나왔는데 관련 인터넷 뱅킹모듈이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은행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뱅킹에서 IE7관련 호환성을 해결하지 않은 모듈을 이용할때 인터넷뱅킹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엑티브엑스컨트롤이 설치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한글판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은 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ie/downloads/default.mspx 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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