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3연전 연전 연패
현재까지 7승 7패 1무로 종합 성적 5위를 달리던 지난해의 준우승팀 한화는 난조는 홈경기에 들어와서도 그칠 줄 몰랐다.
26일 엘지와의 홈경기 3차전 한화의 선발로 나선 조성민은 6이닝 동안 3실점을 내주며 트윈스의 타선에 괴롭힘을 당했다.
투구의 난조는 1회부터 시작됐다.
조성민은 LG의 첫 타자 이대형을 만나 볼넷으로 진루를 허용하더니 결국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위기에 빠진 틈을 타 3번박용택의 우익수 앞 1루타를 내주며 먼저 한점을 내줬다.
2회들어 첫타자 엘지 7번 김상헌에게 2루타를 내주며 위기을 자초한 한화는 결국 9번 권용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득점을 내줬다.
투구의 난조를 보이던 조성민은 6회 들어 최동수에서 좌측 팬스를 넘기는 홈런마저 얻어 맞으며 신인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마운드에 올라온 안영명은 초반 140-150 킬로를 넘나 드는 투구 잠시 엘지 타선을 흔들었으나 7회 선발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또다시 난조에 빠졌다 박용택에게 좌중간 2루타를 연속 내주다 8회 선배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내줘야 했다.
한화의 재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등판한 한화 최영필은 8회 김상현이 좌중간 115m짜리 홈런을 맞고 돌아올수 없는 패배에 강을 건넜다.
투수진의 난조에 한화 타선 마저 묵묵 부답이였다.
전 경기 동안 중심 타선이 침묵으로 일관했고 중심타선인 1번 이영우, 2번 조원우, 3번 크루즈,중심 타자 4번 김태균등은 이렇다할 타격 한번 보여주지 못한체 홈경기 3연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한화의 이같은 난조는 올 시즌이 시작됨과 동시에 시작됐다
지난해 신인 루키 류현진이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렸고 회장님 송진우 역시 이렇다할 등판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
여기에 마무리 전문 구대성이 무릎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투수진에 구멍이 뚫렸고, 용병 데이비스와 클리어의 자리를 막아 줄것으로 기대했던 이영우와 크루즈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점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 경기의 패전 투수는 한화의 조성민 이며 승리투수는 엘지의 박명환으로 희비가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