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도시개발사업 등 사전시뮬레이션 활용 클듯

대전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현실세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시 전역의 3차원 가상도시를 완성하고 현장업무 활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차원 가상도시는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산, 하천, 도로, 건물 등의 모든 사물을 현실세계와 동일하게 컴퓨터속에 3차원 입체로 구축한 영상지도다.

대전시는 지난 ‘05년부터는 ETRI와 ’공간영상통합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 국비 34억원과 시비 1억원 등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 전역 540㎢에 대한 3차원 가상도시 시스템을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앞으로 3차원 가상도시를 활용, 현실세계와 동일한 입체 시뮬레이션(Simulation, 모의실험)을 통해 도시계획 수립, 도시개발사업, 도로건설 사업 등의 시행에 앞서 사업완료후의 가상적인 모습을 미리보고 검토할 수 있게됨에 따라 각종 정책 수립시 시행착오를 최소화함은 물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성을 갖춘 전담조직을 구성해 수시로 변화되는 도시정보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지리정보 보안규정에 묶여 일반시민에게 제공할 수 없어 공개 문제를 면밀히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